JTBC "더한 내용도 있었다"..'미투' 엄지영 자막 의혹 일축(공식입장)

박미애 2018. 3.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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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뉴스룸'의 '미투' 고백에 나선 배우 엄지영 인터뷰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JTBC는 2일 "(엄지영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방송에 직접 내보내기 힘들 정도로 수위 높은 내용의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래서 상황을 압축적으로 알려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작성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달 27일 미투운동 관련 연극배우 엄지영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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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JTBC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뉴스룸’의 ‘미투’ 고백에 나선 배우 엄지영 인터뷰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JTBC는 2일 “(엄지영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방송에 직접 내보내기 힘들 정도로 수위 높은 내용의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래서 상황을 압축적으로 알려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작성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실제 인터뷰에는 보도된 것보다 더한 내용이 담겼으며, 자막은 당시 상황을 압축해 표현했다는 것이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달 27일 미투운동 관련 연극배우 엄지영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엄지영이 “(오달수가) 손을 대려고 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손을, 제 몸에 손을 댔어요”라며 ‘손을 댔다’는 자막이 실렸다. 이 장면을 두고 일각에선 ‘손을 대려고 했다’와 ‘손을 댔다’는 엄연히 다른 의미라며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오달수는 지난 달 익명의 댓글로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첫 보도 이후 6일 만인 지난 달 26일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댓글 작성자의 인터뷰와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의 등장으로 파문이 커졌다. 오달수는 이틀 후인 같은 달 28일 또 한 번 공식입장을 내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입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이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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