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리뷰] '썰전' 유시민이 말하는 진정한 '미투' 방향.."몸에 대한 권리"

이호영 2018. 3. 2. 0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썰전' 유시민 작가가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최근 법조계를 시작으로 사회 각계로 빠르게 확산 중인 성폭행 및 성희롱 폭로 운동인 '미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가진 남자가 권력이 없는 여자에게 저지르는 문제이긴 하다. 더 일반화시켜서 이야기하면 내 몸은 내 거다. 내 몸에 관해서는 내가 전적인 의사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된다"고 못 박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썰전'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최근 법조계를 시작으로 사회 각계로 빠르게 확산 중인 성폭행 및 성희롱 폭로 운동인 '미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은 "이 문제가 사회학자들이 말하기로 인류사에서의 여성의 결정적 패배다. 농업혁명부터 봉건제도, 자본주의까지 왔다. 여성은 언제나 차별받는 집단이었다. 그런데 몇십 년 전부터 '마지막까지 남을 인간에 의한 인간의 억압은 성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 말이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보면, 일부에서 몇몇 양상으로 터져 나오는 것으로 볼 때에 일시적인 현상 아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 인식 전환과 문화 변화가 일어날 때까지 미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기본적으로 권력을 가진 남자가 권력이 없는 여자에게 저지르는 문제이긴 하다. 더 일반화시켜서 이야기하면 내 몸은 내 거다. 내 몸에 관해서는 내가 전적인 의사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는 일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여성의 몸을 가지고 있는 인격체의 의사에 반해서 그 사람의 몸을 폭력과 완력으로 제압하거나, 권력을 동원해서 그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억압한다. 이건 그냥 남자들이 조심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다. 남자가 됐던 여자가 됐던, 어른이던 아이던 타인의 몸에 대한 권리를 어떠한 경우에도 강제 강요 침해해선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