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꺼지지 않는 불꽃', 3·1운동 제암리 학살 조명

박슬기 2018. 2. 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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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과 제암리 학살을 조명한 극영화 '꺼지지 않는 불꽃' 촬영이 시작됐다고 28일 문필름코리아가 밝혔다.

이 작품은 100년 전 조선의 독립을 돕고 일제에 맞서 싸우다가 강제 추방당한 선교사 스코필드(rank W. Schofield)의 시선을 통해 3·1 만세운동의 발단과 전국적으로 퍼진 만세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일본의 만행 등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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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영화 ‘꺼지지 않는 불꽃’/사진=문필름코리아

3·1 운동과 제암리 학살을 조명한 극영화 ‘꺼지지 않는 불꽃’ 촬영이 시작됐다고 28일 문필름코리아가 밝혔다.

이 작품은 100년 전 조선의 독립을 돕고 일제에 맞서 싸우다가 강제 추방당한 선교사 스코필드(rank W. Schofield)의 시선을 통해 3·1 만세운동의 발단과 전국적으로 퍼진 만세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일본의 만행 등을 조명한다.

1919년 4월 15일 일본 군경이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제암리에 와서 기독교도와 천도교도 30명을 교회당 안으로 몰아넣고 집중사격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방화한 제암리 학살도 담는다.

극의 중심인물인 스코필드 선교사 역은 영국 출신 배우 이판 메러디스가, 조선의 독립선언을 최초로 타전하는 UPA통신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 역은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가 맡았다.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는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 출연한 유명 배우다.

제작비는 총 170억 원이다. 제작사는 3·1 운동의 정신을 잇는 의미에서 국민 모금이나 클라우딩펀드를 통해 제작비 일부를 충당할 계획이다. 영화는 11월까지 촬영을 마친 뒤 3·1 운동 100주년인 내년 2월 28일에 개봉한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문홍식 감독은 “3·1 운동을 전면에 다룬 극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이라며 “최대한 실존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3·1 운동사를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20명이 넘는 역사학자들의 자문을 토대로 3년간 연구 및 준비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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