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 송종호에 손 내밀었다 "왕이 돼라" (종합)

이승기가 악인 송종호를 처단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2월 2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 17회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에서 손오공(이승기 분)은 강대성(송종호 분)을 없애기 위해 접근했다.

손오공은 진선미(오연서 분)가 삼장의 소명을 다하고 맞아야 하는 칼을 숨겼고 진선미 대신 악인을 처단 죽을 작정했다. 그 사이 우마왕(차승원 분)은 진선미를 본격적으로 노리기 시작했다. 삼장의 피를 취하고 힘을 키워 자신을 속인 수보리조사(성지루 분)와 천계에 복수하려는 것. 또 제 아들에 대한 정보를 가져올 아사녀(이세영 분)를 기다렸다.

아사녀는 강대성을 이용해 무연고시신을 구했고, 다른 인간의 영혼과 짐승의 피를 이용해 좀비악귀를 만들었다. 마지막 관문을 위해 필요한 우마왕의 기는 저팔계(이홍기 분)를 이용했다. 저팔계는 아사녀에게서 좀비소녀 부자(이세영 분)를 돌려받기 위해 우마왕의 집에 아사녀가 준 기구슬을 숨겨뒀다.

손오공은 우마왕이 진선미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수보리조사에게 우마왕의 아들에 대해 사실대로 말해주라고 성화한 데 이어 사오정(장광 분)을 이용해 진선미가 처치해야 할 악귀를 찾아낼 작정했다. 손오공은 강한 악귀가 강한 인간에게 붙었으리라 짐작 유명인들을 만나기 위해 사오정 회사 최대주주로 신분세탁 했다.

사오정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손오공은 금세 모두가 만나고 싶어 하는 유력 인사가 됐고, 강대성 역시 손오공을 만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손오공은 강대성을 외면 굴욕감을 안겼다. 동시에 아사녀는 우마왕을 이용 강대성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해쳤다. 우마왕은 잠이 든 사이 아사녀에게 조종된 좀비가 인간을 해치는 걸 봤다.

우마왕은 진선미의 피로 좀비를 찾으려 했고, 좀비에게서 제 기운이 느껴지자 순간적으로 제 아들이라 오해해 해치우지 못했다. 그 때 손오공이 나타나 “이런 게 마왕 아들일리 없잖아. 아사녀가 장난친 거다”며 좀비를 없앴다. 우마왕은 “날 바보로 만들었다”고 분노하며 수보리조사를 찾아가 “왜 날 속였냐. 미칠 것 같다”고 성냈다.

우마왕이 수보리조사를 해치려 하자 마비서(이엘 분)가 막아섰고, 마비서가 그대로 쓰러지자 우마왕이 폭주했다. 수보리조사는 그런 우마왕에게 “자네 아들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우마왕은 “진작 이럴 걸”이라며 눈물을 닦았고, 마비서도 벌떡 일어섰다. 수보리조사는 우마왕의 아들을 천계가 노리리라 경고했고, 우마왕은 아들의 생존에 만족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손오공은 강대성을 파티에 불렀고, 강대성은 그동안 아사녀와 함께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모두 보이자 경악했다. 그런 강대성에게 손오공은 “내가 그 쪽 찍었다. 네가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제일 나쁜 놈이니까. 왕이 돼라. 내가 널 왕으로 만들어줄게”라며 검은 제안했다. (사진=tvN ‘화유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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