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新체조여왕' 레이첼 "첨엔 희망 없다 생각..金 기분 좋아"

2018. 2.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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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레이첼이 새로운 '리듬체조 여왕'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1부에서는 리듬체조 결승전이 펼쳐졌다.

리듬체조는 지난 2016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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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 레이첼이 새로운 ‘리듬체조 여왕’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1부에서는 리듬체조 결승전이 펼쳐졌다.

리듬체조는 지난 2016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이다.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건 우주소녀 성소가 이번에도 재출전해 여왕의 귀환을 알린 가운데, 구구단 샐리, 드림캐쳐 지유, 라붐 해인, 에이프릴 레이첼, CLC 승연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 선수들의) 초등학교 대회에 나가도 될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긴장감을 높인 바. 레이첼은 무려 7년의 발레 경력을 토대로 고난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펼치면서도 싱그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그 결과 11.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육대’ 방송이 전파를 타기 전날인 지난 14일 소속사 DSP미디어 고(故) 이호연 대표가 뇌출혈 투병 중 별세하면서 레이첼을 비롯한 전 DSP미디어 식구들이 깊은 슬픔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던 바. 18일 발인이 치러진 이후인 20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레이첼은 지난 1월 채경과 함께 세 번째 미니앨범 ‘프렐류드(Prelude)’를 통해 에이프릴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에이프릴은 오는 3월 컴백을 목표로 신곡 작업 및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레이첼과 나눈 일문일답.

-리듬체조 첫 출전에 11.7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감이 어떤가?

▲첫 출전에 금메달을 받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아직 올해 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 연도에 기억에 남는 일중 하나로 손꼽을 것 같다.

-첫 출전이기도 하고 리듬체조의 강자가 워낙 강렬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출전을 결정하는 데 걱정은 없었나.

▲물론 처음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출전이 망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번 부딪혀보고 싶기도 했고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아육대’ 코치가 가장 많은 연습을 한 선수라고 하더라. 얼마나 연습했는가.

▲정말 리듬체조를 연습한 몇 달 동안은 오로지 여기에만 전념했다. 내가 리듬체조에 최면이 걸린 것 같았다. 하루는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잠깐 자고 이른 새벽에 다시 연습을 시작한 적도 있었다. 가장 많이 연습한 게 하루에 7시간이었다.

-콘셉트가 팀 색깔이나 본인의 이미지에 잘 어울렸다는 호평이 많았다. 경기 내용은 어떻게 구상하게 됐는가.

▲음악을 고를 때 느린 곡보다는 신나는 곡 위주로 고르려고 했던 것 같다. 볼을 고를 때도 밝고 통통 튀는 색을 고르려다 보니까 빨간색을 고르게 된 것 같다.

-7년 발레 경력이 리듬체조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는가?

▲정말 많이 됐다. 리듬체조 연습을 하면서 '아 내가 발레를 배워 놓은 게 헛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였다.

-다음 ‘아육대’에서 2연패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다음엔 어떤 기구에 도전하고 싶은지, 또 각오도 함께 전해 달라.

▲만약 다음에 또 출전하게 된다면 훌라후프에 도전해 보고 싶다. 리듬체조를 처음 접했던 때를 상상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연습할 것이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를 하자면?

▲볼 연기를 했을 당시에 시작포즈를 잡았는데 음악이 약간 뒤에 나왔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계속 '괜찮아 괜찮아 할 수 있어'만 곱씹고 있었는데 팬분들이 뒤에서 응원해주신 소리를 듣고 더욱 힘이 나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사랑한다.

-앞으로 활동 계획과 늦었지만 새해 인사도 전해 달라.

▲곧 있을 3월에 에이프릴이 컴백을 앞두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2018년 한해 행복하고 좋은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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