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차종 보고 남자 고르라니, 스펙 중요한 '로맨스패키지'

뉴스엔 2018. 2.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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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빼놓곤 서로를 알아가는 게 불가능한 걸까.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하려 해도 출신 대학, 직업에 차종까지 공개해야 하는 세상이다.

나이, 직업, 연애관 등을 서로 알게 되자 이들의 사랑의 작대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들은 자신의 직업과 나이 등을 밝히며 재산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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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스펙을 빼놓곤 서로를 알아가는 게 불가능한 걸까.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하려 해도 출신 대학, 직업에 차종까지 공개해야 하는 세상이다.

2월 17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출연자 10명의 스펙이 공개됐다. 나이, 직업, 연애관 등을 서로 알게 되자 이들의 사랑의 작대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남녀 10명의 직업은 모두 화려했다. 101호는 프렌차이즈 기업을 경영 중이었고, 102호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였다. 103호는 로펌 재직 중인 변호사, 104호는 치과의사, 105호는 DJ 겸 음악감독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직업과 나이 등을 밝히며 재산까지 공개했다. 102호가 “양평에 200평 정도 땅이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106호는 2년 차 쇼호스트였고 그 역시 파주에 집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7호는 아랍어 통역 및 강사, 108호는 SBS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프리랜서, 109호는 대기업에 출강하는 예술강사, 110호는 모델이었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은 남성 출연자들의 직업에 반전이라며 입을 모았다. 101호, 102호, 104호의 직업이 의외였다는 것. 103호가 변호사인 것은 납득이 됐다고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마음이 조금씩 바뀌었다.

여성 출연자들은 두 명의 남성 출연자를 선택, 자신의 방에 초대해 티타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5명의 여성 중 4명이 의사인 104호를 선택했다. DJ 겸 음악감독이라던 105호는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전날 103호가 0표를 받은 것과는 반대였다. 103호는 두 명의 여성에게 부름을 받았다.

그 이후의 전개는 더 놀라웠다. 남성들의 차가 주차돼 있고, 여성들은 해당 차 중 하나를 골라 탑승하게 됐다. 이후 차 주인이 등장해 그 차에 타면 짝이 매칭 되는 것. MC 전현무와 한혜진이 호감가는 남자의 차를 감으로 맞춰보라 말하긴 했지만 사실상 차종을 보고 선택하라는 것밖에 되지 않았다. 심지어 한 대는 렌트카였다.

어쨌든 여성들은 차에 올랐고, 남성들이 등장해 자신의 차에 탑승했다. 이때 105호가 107호가 탄 차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러자 107호는 "아니죠?"라는 말을 연달아 해 궁금증을 안겼다. 알고 보니 이 차는 103호의 것. 105호는 면허가 없었고 렌트카에 있는 108호와 함께 하게 됐다. 왜 107호가 "아니죠?"라고 물었는지, 105호가 면허가 없어 렌트카를 타야 함에도 제작진이 왜 이러한 코너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불가능했다.

시청자들은 "차 선택은 솔직히 심했다", "직업 공개는 제일 나중에 할 수 없는 건가", "너무 현실감이 없다", "105호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펙이 가장 중요한 듯한 '로맨스 패키지'. 이래선 정규편성이 되더라도 시청자 사랑을 받을 수 없다.(사진=SBS '로맨스 패키지'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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