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c께' 창작가무극으로 다시 온다..김우형·조형균 라인업 확정

2018. 1. 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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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웹툰 '신과함께'를 무대로 옮겼던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이 다시 돌아온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은 무대바닥 전면에 LED스크린을 설치해 7개의 지옥을 시각화한 화려한 무대,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원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 등 수많은 호평을 받으며 초연과 재연 모두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변주되어 성공을 거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는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최근 도덕 교과서에도 일부 내용이 채택됐는가 하면 원작 만화는 판매 60만부를 돌파한지 오래다.

또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매주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40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3에 등극했다.

서울예술단이 무대 언어로 구현시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은 2015년 초연 당시 초연 당시 원작 속의 인물들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캐릭터 구축을 비롯 윤회를 상징하는 지름 17m의 거대한 바퀴 모양 설치물과 지옥을 그려내는 80㎡ 크기 LED 스크린 바닥 등 독창적인 무대 미술로 사후의 세계를 신선하게 구현해 내어 원작의 강점에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낸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초연 당시 99%라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017년 재공연은 99.7%(유료 93.5%)의 객석점유율로 총 28회 공연 가운데 객석점유율 100%가 넘는 회차가 과반이 넘을 만큼 연일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은 삼연을 맞아 원작의 감동을 조금 더 밀도 높은 무대적 언어로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새로이 합류한 김동연 연출의 지휘 아래 장면 구성과 음악, 가사의 수정, 보완과 더불어 지옥별 각기 다른 분위기와 원귀와 강림의 대결 등 판타지적인 부분을 강조하고자 새로운 안무와 동선을 더하고 그에 어울리는 비주얼과 사운드 또한 보강할 예정이다.

각자 다른 방식이지만 악한 자에게 강하고 선한 자에게 약한 진기한과 강림. 이 둘의 모습은 근엄한 영웅도 아니고, 전지전능한 신은 더욱 아니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그리고 가장 평범한 인간 김자홍.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가장 평범한 인간을 위해 신이 함께 하는 세상. 이번 공연에는 이 세 인물이 지닌 상징성을 강화해 신과 함께 한다는 것은 결국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초연과 재연 모두 원작 웹툰 속 주인공이 그대로 무대에 튀어 나온 듯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보여준 배우들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싱크로율 100%' 등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삼연을 맞아 싱크로율은 물론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막강한 캐스트를 자랑한다.

저승 국선변호사 진기한 역은 조형균과 서울예술단의 기대주 김용한이 번갈아 연기한다.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츤데레 저승차사 강림 역은 지난 해 무대에 올랐던 김우형과 서경수가 함께 캐스팅됐다.

법 없이도 살 착한 남자 김자홍 역은 지난 공연에서 호평 받았던 정원영과 이창용, 서울예술단의 새 얼굴 신상언이 평생 남에게 서운한 소리 한 마디 못하고 살다가 죽은 김자홍 역으로 캐스팅 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워커홀릭 저승차사 해원맥 역은 최정수, 사랑스러운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은 김건혜와 이혜수가 캐스팅됐다. 억울한 죽음으로 원귀가 된 유성연 역은 서울예술단의 신단원 강상준이 맡았으며 염라대왕과 지장보살 역에는 금승훈, 김백현이 찰떡궁합 케미를 약속한다.

삼연을 맞아 더욱 막강해진 캐스트와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신과함께_저승편'은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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