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창작곡 공모 수상곡, 대상 오열 '강강' 최우수상 맥거핀 '신파' 음원공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8. 1. 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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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후원한 아리랑 창작곡 공모 [아리랑아리랑 X ?]의 대상 선정곡 ‘오열’의 ‘강강’(싱어송라이터 진지의 ‘고개 타령’에서 활동명·곡명 변경), 최우수상 선정 곡인 밴드 ‘맥거핀’의 ‘신파’가 디지털 싱글 아리랑 ‘X?Vol.1’이라는 타이틀로 29일 발매된다.

[아리랑X?]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대상으로 ‘아리랑’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을 찾는 창작곡 공모 사업으로, 2017년 11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35일 동안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리랑 창작곡을 모집하였다. 모집을 통해 130여팀이 지원했으며,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아리랑?X]의 수상작 2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아리랑?X Vol.1>에는 대상작인 ‘오열’의 ‘강강’과 최우수상 선정 곡인 밴드 ‘맥거핀’의 ‘신파’가 수록됐다.

대상 수상 당시 ‘싱어송라이터 진지‘로 발표되었던 활동명은 이번 수상곡을 발표하며, ‘밝을 오. 물들일 열’ 을 의미하는 이름 ‘오열’로 새롭게 태어났다. 또한 애초 ‘고개타령’이었던 수상작 제목도 ‘강강’으로 개명되었다. ‘강강’은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 없이,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고개’, 즉 ‘우여곡절’은 있고, 이를 함께 헤쳐 나가는 ‘사람’ 또한 함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팝·포크 곡이다. 심사위원단은, 중성적인 매력의 보컬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뚜렷한 개성과 역량, ‘아리랑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해낸 섬세한 가사가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밴드 ‘맥거핀’의 ‘신파’는 시간이 지나면 애절함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지만,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희비의 교차와 불안정함 등을 ‘자조‘라는 테마에 담아 ‘한’에 대해 역설적으로 표현한 록 넘버이다. 심사위원단은, 프렌치 팝 멜로디의 정서와 한국적인 사이키델릭 향이 묻어나는 간주 부분이 인상적이고 메인 코러스 파트의 짜임새와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으로 호평했다.

디지털 싱글 <아리랑X? Vol.1> 에 수록된 [아리랑X?] ‘오열’의 ‘강강’과 밴드 ‘맥거핀’의 ‘신파’, 두 곡 음원의 모든 수익은 해당 뮤지션에게 귀속된다. 발매된 음원은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더불어, 대상 수상자 오열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송출되는 국악방송 ‘함현상의 꿈꾸는 아리랑’에 출연해 발매된 수상곡 ‘강강’, ‘신파’등을 소개하며 <아리랑X? Vol.1> 음반 제작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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