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얼라이브', 평균 객석 점유율 90% 기록..성황리 폐막

김하진 2018. 1.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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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얼라이브'(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어렵고 무겁다는 고전의 편견을 깨고 총 5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햄릿:얼라이브'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며 고전과 현대를 조합해 관객과 소통했다.

이처럼 '햄릿:얼라이브'는 고전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의 혁신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으로 성공적인 초연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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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햄릿:얼라이브’ 공연 장면 /사진제공=CJ E&M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연출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어렵고 무겁다는 고전의 편견을 깨고 총 5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햄릿:얼라이브’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며 고전과 현대를 조합해 관객과 소통했다. 특히 웅장한 음악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무대 디자인, 조명 등이 큰몫 했다.

400년 넘은 원작의 재탄생은 작곡가 김경육의 음악으로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넘버(뮤지컬 삽입곡)는 햄릿 역의 배우 홍광호의 가창력과 만나 호평받았다.

강렬한 조명과 세련된 무대 디자인도 개막 초부터 이목을 끌었다. 엘시노어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은 극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 다채로운 빛깔의 조명을 이용해 매끄러운 장면 전환을 보여줬다. 햄릿:얼라이브’는 무대 디자인만 1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고정기둥 76개와 전환기둥 18개로 마치 미로처럼 연출된 무대는 유령(선왕)이 나타날 수 있는 초자연적인 공간과 일상생활이 나타나는 사실적인 공간에 햄릿의 심리까지 표현했다.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무대 연출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가혹한 운명의 한가운데서 고뇌를 노래하는 햄릿 역의 홍광호와 고은성, 선왕을 독살하고 왕좌를 차지하며 욕망과 광기로 폭주하는 클로디어스를 연기한 양준모와 임현수,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를 맡은 김선영과 문혜원, 햄릿의 연인으로 순수한 영혼의 소녀 오필리어 정재은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처럼 ‘햄릿:얼라이브’는 고전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의 혁신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으로 성공적인 초연을 완성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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