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특혜논란' 정용화 군입대 확정..경희대 입학 취소됐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대학원 면접 특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씨엔블루 정용화가 군 입대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6일 "정용화가 입영을 통보받고 3월 5일 입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입영 일자가 확정됐다는 것은 논란이 됐던 대학원 면접 과정에 사실상 특혜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입학이 취소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정용화의 입학 취소 관련, 경희대 측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 앞서 경희대 측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 없이 입학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을 취소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정용화는 지난해 공식 면접에 참여하지 않고도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도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가 맹비난을 받았다.

이후 정용화는 자신의 NS를 통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으나 비난 수위는 줄어들지 않았다.

입대가 확정되면서 정용화는 오는 27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를 끝으로 당분간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정용화의 예기치 못한 입대로 씨엔블루 해외 투어는 취소됐다.

소속사는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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