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치]'영수증' 안영미, 김생민 당황케한 19금 無물욕 요정

뉴스엔 2018. 1.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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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상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개그우먼 안영미가 진정한 '19금 무(無) 물욕 요정'으로서의 매력을 발휘했다.

안영미는 1월 21일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 9대 공감 요정으로 출연했다. 자신의 실제 영수증을 공개하고 김생민에게 의뢰한 안영미는 시작부터 끝까지 전례 없는 무물욕주의자로서의 매력을 드러내 MC 김생민, 고정 패널인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를 당황케 했다.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 안영미는 실제로 MC 군단 김생민, 김숙, 송은이와 절친한 사이다. 이에 MC 군단 모두 안영미가 재테크에 관심 없는 캐릭터라는 사실을 이미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 상황. 그러나 실제로 공개된 영수증은 시청자들뿐 아니라 MC 군단마저 충격에 빠트리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물욕은 없는데 다른 욕구가 왕성하다"고 소개했다. 김생민은 "재테크 관련 이야기를 하면 안영미가 '선배님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생민은 "(안영미는) 그렇게 재테크가 궁금하지 않아요 캐릭터다. 이런 분들을 제임스 딘 캐릭터라고 한다. 모든 걸 약간, 속마음은 모르지만 건조하게 대하며 인기를 끄는 캐릭터가 있다. 되게 멋있었다. 그때 친해지려고 접근했으나 내가 버림 받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대기실에서 같이 행사할 때 집이 어딘지부터 방이 몇 개냐고 물어봤다. 내가 집에 잘 안 들어가 대답을 못 했다. 옆에서 매니저가 '3개입니다'고 했다. 그 대답 이후로 나한테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결혼은 빨리 하고 싶지만 신혼집은 기숙사에 살아도 충분하다는 폭탄 발언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리겠다는 장기적 목표를 이룬 후에는 그 어떤 것에도 큰 물욕을 느끼지 못한 채 지출 위주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 실제로 최근 지출 영수증에는 필라테스 30회 결제에 무려 240만원을 썼다고 적혀 있었다. 회식비로는 3차까지 계산해 총 28만1,500원을 쓴 것으로 밝혀져 김생민을 놀라게 했다.

이에 안영미는 필라테스 지출에 대해 "2년 넘게 꾸준히 운동하는 곳. 30대가 되니 술살이 찌는 것 같아 주 2회씩 꾸준하게 운동함. 운동을 하니 제주도 쪽에 있던 엉덩이가 경기도 복부까지 올라온 것 같음"이라고 설명했다.

필라테스 동작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김생민을 더욱 당황케 했다. 바닥에 드러누워 엉덩이 강화 동작을 선보이던 안영미에게 송은이는 "영미야 일어나"라고 외쳤다. 김숙은 "또 송은이의 '영미야' 나왔다"며 웃었다. 김생민은 "8X8에 24. 한 회에 8만원이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생민은 "2년이면 스스로 터득할 때가 됐다. 혼자 알아서 하자"고 말했다. 안영미는 "운동이라는 게 혼자 하면 나태해진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물욕 소유욕이 진짜 없다. 운동화도 몇 년 신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는 안영미는 본인이 회식 자리 끝에 신발을 신고 나가는 일이 없다. 매니저가 신겨준다"고 증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어릴 때 이사를 10번도 더 다녔다"며 "무조건 돈을 모아 부모님께 집을 장만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집을 마련해드렸다. 그 뒤로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김생민은 빨리 합법적 임신을 해 아이를 낳고 싶다는 안영미에게 "결혼하면 얼마나 든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글쎄요. 그래도 100만원은 들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김생민은 "신랑 5,000만원, 안영미 5,000만원으로 총 1억 정도는 들 거다"며 "지금의 안영미 정도면 적어도 7억 이상 모았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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