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어서와 한국은' 최고령 데이비드 육체적 한계 부딪혔지만

뉴스엔 2018. 1. 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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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 출연자, 영국 친구 데이비드가 촬영까지 중단해야 했던 이유는 뭘까.

한겨울 눈 내린 북한산을 보며 데이비드는 "이런 거 해본 적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이다"고 말했고, 앤드류는 "항상 새로운 걸 하신다"며 데이비드를 격려했다.

식사 중이던 두 친구 역시 데이비드를 걱정했다.

걱정하는 제작진, 친구들에게 데이비드는 "산 위에서는 괜찮았다. 좀 걸으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오히려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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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역대 최고령 출연자, 영국 친구 데이비드가 촬영까지 중단해야 했던 이유는 뭘까.

1월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영국 3인방이 북한산 등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탐험가 제임스 후퍼의 절친들인 만큼, 한국의 산에 대한 이들의 호기심이 들끓었다. 매서운 서울 날씨에 두꺼운 옷과 핫팩으로 무장한 이들 세 사람은 국립공원으로 당차게 들어섰다.

올해 만으로 65세, 최고령 출연자인 데이비드 역시 한국의 산을 만나볼 생각에 설레했다. 만만찮은 산행을 예감한 데이비드는 사이먼과 앤드류에게 "대화를 너희에게 넘겨야 할 것 같다"며 "난 숨 쉬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초입에서부터 고비는 찾아왔다. 한국 특유의 가파른 산길에 데이비드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사이먼과 앤드류는 이런 데이비드가 걱정되는지 "괜찮으세요? 길이 좀 험하죠?"라며 다정하게 말을 붙였다. 데이비드는 "그래도 많이 왔다. 다시 가자.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발걸음을 옮겼다.

얼굴을 찌푸리거나, 중간에 돌아가자고 할 법하건만 데이비드는 꿋꿋했다. 북한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하며 "아주 좋은 등산이다"고 말했다. 한겨울 눈 내린 북한산을 보며 데이비드는 "이런 거 해본 적 처음이다. 새로운 경험이다"고 말했고, 앤드류는 "항상 새로운 걸 하신다"며 데이비드를 격려했다.

약 네 시간 등반 끝 북한산 정상에 다다른 세 사람. 내려오는 길 데이비드는 "피곤하지만 등산 전보다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발걸음도 힘차게 엄나무 닭백숙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문제는 식당에서 발생했다. 닭백숙을 먹던 데이비드의 표정이 심상찮았기 때문. 알고 보니 네 시간에 달하는 격렬한 운동 후, 좌식이 불편한 데이비드가 익숙지 않은 자세로 음식을 먹다 보니 경련이 온 것이다. 제작진은 혹 급체한 것은 아닐까 편안한 곳으로 안내해 데이비드를 돌봤다. 식사 중이던 두 친구 역시 데이비드를 걱정했다.

걱정하는 제작진, 친구들에게 데이비드는 "산 위에서는 괜찮았다. 좀 걸으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오히려 안심시켰다. 사이먼과 앤드류는 "데이비드를 네 시간 동안 등산하게 했으니 우리가 너무 과했다. 우리 잘못이다"며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데이비드는 제작진의 권유에 따라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데이비드는 "저도 그게 좋다. 잠을 자면 좀 좋을 것 같다. 두 친구는 여행해도 된다. 휴식이 조금 필요했다"고 말하며 숙소로 향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갑작스레 찾아온 몸의 이상에도 불구하고, 사이먼과 앤드류가 혹 자신 때문에 여행을 방해받진 않을까 걱정부터 한 것.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데이비드는 다시 사이먼, 앤드류와 합류해 강남에서 치맥을 즐겼다. 치킨무의 독특함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늙어가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싶다. 내 머릿속 나는 아직 스물한 살이다"고 말하며 한국 여행에 열의를 불태운 데이비드. 비록 육체적 한계에 부딪혔지만, 주변을 먼저 살피는 그의 배려심이 빛났다. 게다가 지치지 않고 다시 한국의 새로운 재미를 알아가려 노력한 그의 의욕 만큼은 스물한 살이 맞았다.(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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