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처음 맞나요?"..'어서와' 영국 3人, 엄나무 닭백숙 먹방 (종합)

정하은 2018. 1. 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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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어서와' 영국 3인방이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했다.

1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영국 출신 산악인 제임스 후퍼의 친구 3인방(데이비드, 앤드류, 사이먼)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한옥에서 아침을 맞은 영국 3인방. 한국의 온돌방을 경험한 사이먼은 "방안의 모든 물건이 녹아내릴 것 같아"며 "밖이 춥지만 안에 있고 싶진 않아"라고 말했다. 제임스 또한 "나도 처음 온돌방을 경험했을 때 너무 구운(?)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험심 가득한 영국 친구들이 북한산으로 향했다. 두터운 옷차림에 핫팩, 그리고 아침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으며 만반의 마친 3인방은 "북한산이 얼마나 가파른지 보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북한산에 도착했다. 북한산에 도착한 친구들은 모험가들답게 국립공원지도를 통해 등산로를 모색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겨울의 북한산의 정경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점점 가파라지는 경사에 데이비드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힘들어 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나는 건강에 문제가 조금 있지만 모험을 멈추고 싶지 않다"며 의지를 보였다.

사이먼과 앤드류는 최고령 친구 데이비드의 건강을 염려해 "조심하세요", "좋은 업적이 될 거예요"라며 등산 내내 힘을 실어주었고 잠시 쉬어가는 등 데이비드의 컨디션을 챙기며 끝까지 함께 등반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정상에 오른 친구들은 "굉장한 경치야"라며 감탄했다. 특히 데이비드는 "내가 해냈어"라며 두 손을 들고 "야호"를 외치며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등산 후 이들은 점심 식사로 '엄나무 닭백숙'을 먹었다. 나무를 모아 놓은 것 같은 엄나무 백숙의 비주얼에 세 사람은 "정원에서 왔나 봐", "난 나무가 음식에 들어간 걸 본 적이 없어"라며 놀랐다. 영국의 치킨 스프를 생각했던 이들은 엄나무 백숙의 맛에 "치킨 이즈 러블리. 내가 먹어 본 스프 중에 최고야"라며 푹 빠졌다.

하지만 4시간 동안 등산을 한 데이비드는 식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나빠졌고 결국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결국 두 사람만 먼저 강남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앤드류는 "너무 무리했어. 얼른 오셨으면 좋겠다"며 데이비드를 걱정했다.

앤드류와 사이먼은 한국의 기술을 경험해보고 싶다며 'VR 체험'에 나섰다. 첫 도전자로 나선 사이먼은 "세상에!(Jesus)", "정말 (외나무다리) 위에 있는 것 같아. 끔찍해"라며 무서워했다. 이를 보고 있던 앤드류는 "너 아무데도 안 가"라며 웃었다. 체험이 끝나자 "나 살아 있는 거 맞아?"라고 앤드류에게 묻기도 했다. 앤드류는 무덤덤하게 VR 체험에 나섰지만 "이거 가짜인거 안다고!"라며 스스로 주문을 외우며 연신 "맙소사"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영국 친구들은 데이비드와 함께 치킨 집을 방문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영국 친구들은 "제임스가 치맥 얘기했던 거 기억하죠?"라며 치킨과 맥주를 저녁 식사 메뉴로 선택했다.

이어 치킨 집에 방문한 영국 3인방은 메뉴 주문에 수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물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친구들은 직원을 향해 영국식 발음으로 "워터", "우어터", "아쿠아"를 연신 말했지만 소통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데이비드는 치킨 무에 반해 무를 소금에 찍고, 칠리 소스에 찍어 먹는 등 무한 사랑을 보였다.

이어 양념 치킨 맛에 빠져버린 친구들은 "촉촉해", "하루 종일 먹을 수 있을 거 같아"며 폭풍 먹방을 보였다. 이날 사이먼은 장교 시험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사이먼은 치맥과 함께 가장 행복한 밤을 보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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