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감빵생활' 함정수사 당한 이규형..반전 있겠죠?

이미현 2018. 1.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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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출소한 이규형이 함정수사로 다시 '감빵'으로 향하게 됐다. '약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이규형이라 예상치 못한 전개가 아닐 수 없었다. 마지막회에서 이규형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17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감빵생활')'에서는 이규형(유한양)가 만기 출소하는 날, 자신에게 약을 권했던 친구를 만났고 함정수사를 당해 경찰에 붙잡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형은 출소를 앞둔 며칠 전 접견 온 애인 김준한(송지원)에게 교도소 근처 부대찌개 집에서 기다리라고 당부하며 출소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김준한이 이규형에게 줄 선물이 있다고 하자 이규형은 "뭐냐"며 궁금해하기까지 했다.

출소 당일 이규형은 김준한을 만나러 가기 전 마약을 가르쳐준 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가 이규형을 마중 나온 것이었다. 그는 이규형에게 다시 마약을 넌지시 넘겼고, 이규형은 유혹을 참지 못한 채 마약을 투약했다. 이는 경찰의 함정수사였다. 투약하자마자 다시 이규형은 경찰에 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시각 김준한은 이규형의 부모님과 함께 부대찌개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김준한이 준비했다는 선물은 반지 외에도 '부모님'이 있었던 것.

이규형 엄마는 항상 돈 때문에 이규형 보다 가게에만 집중했지만, 이날은 오로지 아들 이규형만을 위해 가게를 접고 마중을 나온 터. 이규형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마약을 손댄 게 야속하기만 했다.

이규형 캐릭터는 '감빵생활'에서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다. 마약을 끊기 위해 숱한 노력을 했다. 물론 극 중 '마약사범이 가장 재범이 높다'는 대사가 있었지만, 출소 당일 다시 마약에 손댄 이규형의 상황은 극을 위한 극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에 극에 몰입했던 시청자들은 적잖은 배신감을 느낀 듯 보였다. '해롱이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이건 진짜 너무했어요' '답답해 죽을듯~드라마 보다가 명 짧아지겠네'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깜빵생활'은 반전을 장치로 삼는 드라마다. 18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은 이규형에게 '반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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