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첫방 '리턴' 고현정 차분한 카리스마..특별출연 아쉬운 한은정

김주윤 기자 2018. 1.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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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주연의 '리턴'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와 만났다.

17일 방송한 SBS 수목 드라마 '리턴' 첫 회가 방송했다.

고현정, 이진욱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리턴'은 빠른 전개, 화려한 영상미, 미스터리 등으로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며 1화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고현정이 맡은 최자혜는 법무법인 데미테르의 대표이자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인기 TV 프로그램 법정 쇼 '리턴'의 진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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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턴 © News1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고현정 주연의 '리턴'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와 만났다.

17일 방송한 SBS 수목 드라마 '리턴' 첫 회가 방송했다. 고현정, 이진욱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리턴'은 빠른 전개, 화려한 영상미, 미스터리 등으로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며 1화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고현정이 맡은 최자혜는 법무법인 데미테르의 대표이자 드라마 제목과 같은 인기 TV 프로그램 법정 쇼 '리턴'의 진행자다. 이날 고현정이 등장하는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지막이 읊조리는 대사로 신비한 분위기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잘 표현했다. 특히 공동 대표 박병두(박준규)의 비리를 들쳐내며 몰아세우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틀별출연한 한은정은 '리턴'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인물 염미정 역을 맡았다. 1화에서 밝혀진 정체는 강인호(박기웅)의 내연녀이자 독고영(이진욱)이 쫓는 마약 사건의 주요 참고인이라는 점이다. 염미정은 의문의 죽임을 당했고 강인호가 용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게됐다. 방송 끝 예고에서 아내 금나라는 연수원 동기 최자혜에게 남편 변호를 부탁한다.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은 각각 상류층 남성을 연기한다. 남부럽지 않은 돈과 권력을 쥔 이들은 서로 친구 관계다. 자신들의 아지트인 공시지가 100억의 펜트하우스에서 온갖 퇴폐와 불법을 저지른다. 특히 봉태규의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폭력적인 성격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신성록은 다소 익숙한 악인 캐릭터로 등장했다.

특히 강인호와 금나라(정은채) 부부의 집에서 열린 4명의 친구와 염미정과 저녁 식사 장면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가슴을 졸이게 했다. 친구의 아내와 애정 행각을 벌인 김학범(봉태규), 갑자기 등장한 염미정, 아내에게 들킬까 불안해하는 강인호, 그런 강인호를 놀리는 오태석(신성록)까지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리턴'의 시작은 순조로워 보인다. 하지만 일부 장면에 보인 퇴폐성과 잔인함 그리고 자극적인 대사는 공중파 드라마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비밀을 숨긴 '리턴'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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