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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이혼 심경고백' 김새롬, 솔직하고 성숙했다

황서연 기자 입력 2018.01.17 10:52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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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김새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한층 성숙하고 솔직해졌다. 방송인 김새롬이 1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복귀, 이혼에 관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새롬은 16일 방송된 케이블TV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이계인 지상렬 춘자 김성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찬오 셰프와 이혼한 지 1년 만의 예능 출연이었다.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2015년 8월 결혼한 후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이혼했다. 결혼 후 불화설에 시달리던 것을 비롯해 이찬오 셰프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 이찬오 셰프가 해외에서 마약을 들여와 흡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건까지 더해져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들의 이혼 사유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김새롬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사자에게 처음으로 이혼에 대한 심경을 들을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롬은 이혼이라는 주제가 나오자 "아무래도 제가 오늘 요주의 인물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세간의 논란에 정면으로 맞선 것. 그럼에도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기 직전 망설이던 김새롬은 이혼 사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김새롬은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전반적일 것"이라며 "다들 아시다시피 나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었다. 그냥 단순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건 많이 다른 거라는 걸 알게 됐다. 서로 몇십 년 동안 각자 살아왔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너무 서툴렀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논란의 이슈거리가 결정적 (이혼의)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을 한 거니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해명을 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을까. 김새롬은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 또는 변명을 빨리 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아무 얘기를 안 한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인데 많은 분들이 내 얘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싶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개인적 이야기를 대중에게 하는 건 그 사람들의 시간을 뺏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김새롬은 "나는 게스트였던 적이 별로 없었다. 패널 느낌이었고, 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야 되는 역할을 많이 했다. 내 감정을 이야기 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싶은데 100%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시간을 오래 가진 게 있었다"며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김새롬은 휴식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열아홉 살 때부터 홀로 일하며 바쁘게 살던 그가 10년 만에 어머니 곁으로 돌아가 함께 생활하게 됐다는 것. 그러면서 김새롬은 과거 자신이 스무 살 때 이혼을 한 부모님 이야기를 꺼냈다. 이혼이 아픈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 언급은 피했지만, 어머니가 혹시 자신의 이혼을 어머니의 탓으로 돌리진 않을까 가슴이 아팠다는 것.

김새롬은 "아픔이 있으면 다 아파야 낫는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대면할 용기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회피하고 외면하고 있었다"며 "어느 날 갑자기 샤워를 하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다. 무슨 일이 있으면 탓하고 싶을 데가 필요하지 않느냐. 계속 남 탓을 하다가 문득 '모든 게 다 내 탓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간의 심경 변화를 털어놨다.

또한 마지막으로 김새롬은 이찬오 셰프에게 "이 일은 나만 겪은 게 아니지 않나. 한 일을 두 사람이 겪은 것이니 상대방도 나만큼의 아픔을 가지고 있겠다 생각한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얼른 극복 잘 하고 좋은 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간 김새롬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로 활약하며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수위 높은 토크와 거침없는 언사를 바탕으로 많은 화제가 된 만큼, 다소 가벼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한 차례 아픔을 겪고 돌아온 김새롬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자신의 상처를 오래도록 들여다본 만큼 그 아픔을 신중하게 드러냈고, 더불어 함께 상처를 입었을 상대방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김새롬의 변화한 모습에 대중들 역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김새롬의 성장한 행보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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