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이찬오도 극복했으면"..'비스' 김새롬, 처음 밝힌 이혼심경

2018. 1.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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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수많은 루머와 추측을 낳은 이혼 과정. 방송인 김새롬이 1년 만에 이찬오 셰프와의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 특집에는 이계인, 지상렬, 춘자, 김새롬, 김성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무엇보다 김새롬의 출연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찬오 셰프와 이혼 이후 지난 1년간 홈쇼핑 외에는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그였기 때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지난 2015년 8월 결혼했고,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외도설', '가정폭력설' 등 루머가 제기됐지만, 김새롬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이찬오 셰프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가정 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왔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의 이혼은 또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새롬은 이날 "1년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런 그에게 MC 김숙은 "대중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조심스럽게 이혼 과정에서의 루머를 언급했다.

"무얼 먼저 얘기해야 하지?"며 잠시 망설이던 김새롬은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그것 때문에 (이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내가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고, 단순하게 사랑하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 몇 십 년을 따로 살았으니 그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툴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새롬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그 이슈가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그런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며 '외도설'과 '가정폭력설'을 부인했다.

또 그는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 또는 변명을 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얘기를 하지 않은 것은 너무 개인적인 일인데 내 얘기를 대중이 1부터 10까지 들어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얘기를 하는 자체가 대중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데뷔를 하고 오래됐지만 얘기를 하는 게스트보다 이야기를 듣는 패널로 활동을 오래 했다. 그래서 내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더라. 진심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입을 열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야기 중 김새롬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하루는 샤워를 하는데 눈물이 쏟아지더라. 사람이 보통 무슨 일이 생기면 탓할 곳을 찾지 않냐? 나도 계속 남의 탓을 하다가 샤워를 할 때 문득 '다 내 탓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속내를 얘기했다.

끝으로 김새롬은 전 남편인 이찬오 셰프에 대해 "이 일은 나만 겪은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겪은 것이니까. 상대도 나만큼 아픔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얼른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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