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2' 제작발표회, 남편들의 반성과 후회 가득(종합)

뉴스엔 2018. 1. 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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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김혜진 기자]

'싱글와이프'가 시즌2로 돌아온다.

SBS '싱글와이프 시즌2' 제작발표회가 1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방송됐던 '싱글와이프'는 아내를 위한, 남편에 의한, 아내들의 낭만 일상탈출 여행기로 사랑 받았다. 시즌2에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아내들의 친구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그 나라의 현지 메이트와 함께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인상을 공유할 예정.

장석진PD는 "시즌1 때도 뜻밖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시즌2로 컴백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다양한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C 박명수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진행을 맡았다. 더욱 매끄러운 진행과 깨알 재미 드리겠다. 시즌1과 비슷한 분위기다. 아내분들께 꿀같은 힐링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이 땅의 많은 와이프들이 대리만족 하시면서 공감할 수 있는 시즌2로 돌아왔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시즌1 하고 시즌2에서 박명수씨와 함께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박명수 선배님을 잘 보필해서 매끄러운 진행에 도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경석 유다솜, 임백천 김연주, 정만식 린다전, 정성호 경맑음, 김정화 유은성, 윤상 심혜진 부부가 출연한다. 시즌2는 프로그램 후반 새로운 부부들이 계속 투입돼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석진PD는 "우리 프로그램만의 색을 내기 위해 우리만의 사연이 있어야 하고 개성이 있어야겠다 생각했다. 시즌1 마지막 마칠 때 기자님들 전화오시면 제목 빼고 다 바꾸겠다 했는데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에 열을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정만식 님은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을 주셨다.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고 아내 분이 공개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궁금했다. 사연을 들어보니 사연도 좋고 캐릭터도 좋았고 신선하겠다고 생각했다. 정성호는 다둥이 맘이라 좋았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 여행을 보내주고 싶은 공감대가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임백천 선생님은 김연주 선생님을 너무 보고 싶었다. 시즌1보다 나이대를 높이고 싶었다. 김연주 선생님이 떠올라서 미팅을 했고 처음엔 걱정하셨지만 제작진 마음을 잘 이해해주시고 합류하게 됐다. 김정화 씨는 게스트로 나와서 이야기 할 기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에서 남희석 씨가 해주는 롤이 많았다. 그 롤을 해주실 분이 서경석 씨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자주 드렸다. 윤상 씨는 오늘 처음 만났다. 연락도 많이 드렸고 전달도 많이 했는데 다섯분 촬영을 하는게 바빠서 직접 뵐 기회가 없었다. 사실 제일 모시고 싶었고 시즌 1 때부터 연락을 드렸다. 아내 분이 미국에 계시고 기러기 생활을 하신다. 바쁘고 때가 맞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참여 의사를 밝혀주셔서 오늘 떠나신다. 기러기 엄마라고 하면 외국에 있으니까 늘 여행 다닐 것 같고 외출하면 다 그림이고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두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여기에서의 생활과 별 다를 것 없지 않을까 예상했다. 그 생활들을 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남편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반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상은 "심혜진씨는 아직 여행을 못 떠났다. 다녀온 분들 기분이 궁금한데 이달 말에 여행을 가게 된다. 내가 기러기 7년 정도 되는데 오늘 아이를 봐주기 위해 뉴저지에 있는 집으로 간다. 아직까지 걱정이 많다. 이번에 와이프가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친다면 아이들과 떨어져있는 첫 시간이다. 엄마가 된지 14년만에 처음으로 자기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싱글와이프'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아내에게 권유했다. 아내가 아이 넷을 키우면서 한번도 나와 떨어져본 적이 없다. 혼자 할 수 있는 여행이란 용기를 낼 수 있는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없이 경맑음이라는 이름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13세 어린 나이에 대해 "나이차가 많이 나는 아내와 살아서 그동안 내 보호와 관리 없이 아내가 잘 못 할거라고 걱정하면서 살아왔다. 이번에도 가능할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일부를 확인했을 때 그동안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 생각했다. 더 빨리 아내만의 생활을 보장하는게 맞지 않았나 반성하게 됐다. 수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주부의 힐링을 위한 프로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대한민국 주부 곁에 있는 식구들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백천은 "아내 김연주가 내 눈엔 아직도 참 예쁜데 어떻게 보여질지 몰라 제의 받고 꺼려하더라. 그동안 프로그램 연락이 와도 내가 뭘 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 한번 도전해보라고 했다. 이번에 호주를 다녀왔는데 엄청 고생했더라. 그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본인의 자아를 찾은 느낌이라 좋았다. 그리고 김연주라는 사람이 예쁘고 능력있고 나이스 한 여자이다. 아직도 진행을 잘 할 수 있다. 일 좀 했으면 좋겠다. 혼자 힘들었다. 지금부터는 본인의 삶도 찾고 즐겼으면 좋겠다. 시즌2에서 보여질 김연주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화 남편 CCM 가수 유은성은 "아내가 산후우울증이 왔었다. 혼자 여행가겠다고 했는데 내가 못가게 막았었다. 당시에는 같이 여행가자. 혼자 보내기 불안해서 같이 가자고 했었다. 그때도 아이가 아파서 3일간 아이만 돌보다 왔다. 그리고 '싱글와이프' 게스트로 나가고 이번에 여행까지 가게 됐다. 나나 아내나 '싱글와이프' 제작진에 감사하고 있다. 아내가 여행 갔다온 후 표정과 마음이 너무 달라졌다. 힐링이 돼 온 모습에 혼자 여행을 보내줄걸 하는 후회가 됐다. 이런 시간이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만식은 아내 린다전에 대해 "나보다 1살 아래의 연극배우다. 20대 초반에 일본에 가서 18년간 오사카에서 활동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 열심히 생활해서 오사카 예술대학에서 아시아 최초 여성 박사 학위를 따고 왔다. 우연치 않게 한국에 있는 어느 연극제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과 동시에 아무것도 못하고 내 아내로만 사는게 안타까웠다. 연극학 박사로 왔는데 정만식 아내로 집에서 밥만 하고 있는게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더라. 나쁜 짓이라 생각했다. 귀한 딸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정만식이라는 짐승 같은 애가 밥을 짓게 하고 있는게..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는 첫 기회를 주고 싶었다. 린다전이란 사람이 있고 그녀는 엄청난 능력자라는걸 세상에 알려주고 싶었다. 내 아내가 아닌 배우, 연출 린다전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한다"고 진심을 밝혔다.

한편 '싱글와이프2'는 1월 17일 오후 11시 10분 첫방송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김혜진 j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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