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1위 실감 안나..걱정반 컴백에 좋은 시작 기뻐요"(직격인터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효정, 지호, 승희, 아린, 비니, 미미, 유아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다시 한 번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오마이걸은 1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5번째 미니 음반 '비밀정원'을 발매했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4집 '컬러링 북(COLORING BOOK)' 이후 9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것. 지난 앨범 타이틀곡 '컬러링 북'으로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던 이들은 신보 타이틀곡 '비밀정원'으로도 다시 한 번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몸소 입증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은 10위권대로 진입한 이후 꾸준한 순위 상승을 이뤄내다 10일 새벽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2에 등극했다. 벅스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도 멜론에서 8위를 달리고 있고, 벅스에서도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그만큼 많은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방증.

이에 오마이걸 멤버들은 10일 오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뉴스엔에 "오랜만에 컴백한 앨범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아직 실감은 잘 안나지만 활동 첫 시작부터 좋게 시작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라며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고 팬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까지 이 긍정적인 에너지 많이 보여드릴게요!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덧붙여 신곡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앞서 오마이걸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개최한 신보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음원 차트 1위를 꼽은 바 있다. 멤버들은 "꼭 1위했으면 좋겠다", "'비밀정원'이 정말 대박나 1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자신들의 목표를 이뤄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린 오마이걸이 음악 팬들과 어떠한 '비밀정원'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비밀정원'은 리듬감 넘치는 록 기반 트랙 위에 신비로운 동양적 멜로디, 오마이걸만의 감성적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비밀정원' 노랫말을 재해석한 내용과 함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된 동화도 앨범에 함께 수록돼 있어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음악 팬들에게 뭉클한 응원이자 위로가 되는 노래가 될 전망.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오마이걸은 오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신세계 메사홀에서 총 6회에 걸쳐 미니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재회한다. 이번 콘서트는 오마이걸이 2016년 8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데뷔 약 1년 만에 연 첫 단독 콘서트 '여름동화' 이후 1년5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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