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더유닛' 소나무 의진 "살면서 1위 처음, 얼떨떨하다"

김민지 기자 2018. 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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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진/ KBS 2TV '더유닛'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은 연예계에 데뷔했음에도 기회가 부족한 현실 탓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이들이 무대 위에서 꿈을 펼치기 위한 치열한 도전과 성장과정을 그린다. 이를 지켜본 '유닛 메이커'들의 투표를 통해 '유닛G', '유닛B'가 결성된다.

이제 '더유닛' 출연진은 반환점을 돌아 최종 종착지인 '유닛G', '유닛B'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더유닛'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90명 가운데 26명이 탈락, 64명이 최종 유닛에 선발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됐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KBS 별관에서는 새로운 미션인 '신곡 음원 발매'를 위한 관객 평가 무대가 진행됐다. '뮤직비디오 주인공', '리스타트', '셀프 프로듀싱'에 이은 네 번째 미션으로 또 한 번 실력을 겨루게 된 것. '더유닛' 참가자들은 각자에게 어울리는 콘셉트와 곡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었다.

본 경연에 앞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 자리에 등장한 '더유닛'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직전 떨리는 마음이 전해졌다. 몇몇 이들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기회를 앞두고 있던 덕인지 기분 좋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취재진과 만난 참가자들은 '더유닛' 출연 소감, 경연 과정 에피소드, 앞으로의 각오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윤조/ KBS 2TV '더유닛' © News1

(인터뷰 ①에 이어)

Q. 소나무 의진은 여자 참가자 1위로 올라선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간집계에서 1위가 됐을 때는 정말 '말잇못'이었다. 그때 친구랑 같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설마설마' 했다. 그런데 1위를 한 거다. 그때 아무것도 못하고 입 벌리고 가만히 있었다. 멤버들과 가족들에게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내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유닛 멤버들이 있어 잘 성장한 덕이다. 살면서 1위를 처음 해봐서 얼떨떨하다. 감사하다."

Q.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는 회를 거듭할수록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처음에 0부트로 탈락했는데 좋은 기회로 추가 합격을 했다. 그래서 솔직히 자존감도 남들보다 낮고, 소외감도 많이 느꼈다. 너무 오랜만에 가수 생활을 해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되는 게 눈에 보여 우울했는데 조금씩 (순위가) 올라가고 성장하는 걸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아 내가 나오길 잘했구나' 생각한다.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앞으로 계속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

Q. 디아크 출신 이수지는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는 참가자 중 한 명이다. 본인만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일단 상위권에 머무르게 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도 예상치 못했다. '더유닛'에 와서 무대 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런 나를 보고 '수지가 저런 모습도 있었구나' 그러면서 계속 밀어주시는 것 같다."

(왼쪽부터) 세미, 유민, 해인, 예나, 이보림, 의진/ KBS 2TV '더유닛' © News1

Q. 마틸다 세미는 '셀프 프로듀싱' 미션에서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줘 상승세다. 소감이 궁금하다.

"우선 큰 관심을 받고 순위가 점점 올라간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지난 경연 때 다른 친구들도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내가) 조금 더 정리해서 방송에 그렇게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Q. S.I.S 세빈, 가을이 탈락했다. 앤이 멤버들 탈락 후 혼자 남았는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나.

"S.I.S가 신인이다 보니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게 의미가 남다르다. 1차 순위 발표식에서 세빈이 떨어지고 2차에서 가을이 탈락했지만, 그만큼 내가 S.I.S에 대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더유닛'에 임하게 되는 것 같다. 항상 아슬아슬하게 순위권에 진입하는데, 이번 미션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이현주/ KBS 2TV '더유닛' © News1

Q. '더유닛'을 통해 본인들이 '리부팅' 됐다고 생각하나.

"각자 맡고 있는 콘셉트만 해오던 이들이 '더유닛'을 통해 본인이 맡지 않았던 무대도 해보게 되고, 색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이현주)

"달샤벳을 할 때 7년 동안 청순 콘셉트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감성적인 곡을 하게 됐다. 새로운 콘셉트를 해볼 수 있어서 좋다."(세리)

Q. 올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해달라.

"'더유닛'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고 추억도 만들었다. 올해에는 '더유닛' 참가자들이 좋은 일만 가득하고 복을 많이 받았으면 한다. 또 건강했으면 좋겠다. 나만 잘하면 2018년은 잘 풀릴 것 같다."(해인)

"'더유닛' 참가자들의 이름을 다 알렸으면 한다. 내가 '더유닛'에 처음 나왔을 때 그레이시라고 소개했는데 우리 그룹을 단 한 분도 몰랐다. 나 같은 분들도 많이 나온 것 같아서 2018년에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리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예나)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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