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이상민부터 母벤저스까지"..시청자 웃기고 울린 '말말말'

2017. 12. 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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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감동과 웃음이 적당히 어우러진 스타들의 수상 소감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SBS '2017 SBS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이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사회로 진행됐다.

# "더 열심히 살라고 주시는 상 같아"

2017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대세'로 떠오른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은 쇼토크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1994년에 가수로서 신인상을 탔다. 저에게는 새로운 이상민의 시작을 알리고 더 열심히 살라고 주시는 상 같다"고 말했다.

# "전소민과 완전 직장동료는 아냐"

SBS '런닝맨'에서 티격태격 하면서도 묘한 애정 기류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광수와 전소민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광수는 수상 소감으로 "정말 맹세하고 직장동료일 뿐인데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영광을 소민 씨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소민의 수상 소감이 끝나갈 무렵 "완전 직장동료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해 애정 전선에 여운을 남겼다.

# "예능인으로서 대상 노려보겠다"

배우 이유리는 '대상'이라는 포부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리는 SBS '싱글와이프'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한 후 "SBS에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놀랐다. 예능인으로서 대상도 노려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의미 있는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전했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으로 공로상을 수상한 백종원은 "저 역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해서 이 자리에 섰다.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다.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 사회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 "놀라서 심장 떨려"

영광의 대상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네 분의 어머니가 차지했다.

토니안 어머니 이옥진 여사는 수상 후 "생각을 못해서 너무 당황스럽다. 놀라서 심장이 떨린다. '미운 우리 새끼'를 많은 시청자 분들이 봐주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SBS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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