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 만수르 구애·청혼설 다 '거짓'.."마케팅 수단" 주장

박효진 기자 2017. 12.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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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가 한국을 다녀간 것이 가수 안다(26·원민지)에게 청혼하기 위함이라는 보도는 '거짓 마케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안다의 소속사 마케팅대행사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안다 만수르 청혼은 거짓 언론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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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가 한국을 다녀간 것이 가수 안다(26·원민지)에게 청혼하기 위함이라는 보도는 ‘거짓 마케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안다의 소속사 마케팅대행사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안다 만수르 청혼은 거짓 언론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이 과거 이 대행사에서 한 달간 일했으며 2년 전 안다와 만수르를 처음 엮은 것도 이 회사에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행사의 이름과 내용, 상황 등을 상세하게 밝혔다.

이어 “당시 회사 대표는 ‘만수르가 거짓말을 알았다고 해도 아니라고 하거나 무시할 게 뻔하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식이었다. 만수르가 왔다니까 다시 이 이야기가 실시간검색어 1위라고 뜨는데 모두 거짓”이라면서 “자신이 쓴 글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다가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조카 자예드 만수르에게 청혼을 받았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한 매체가 자예드 만수르의 방한 목적에 대해 외교소식통이 “안다에게 물어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안다는 지난해 1월에도 만수르 가문으로부터 청혼을 받았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과거 한 커뮤니티에는 “만수르 왕가의 왕자가 한국의 안다라는 여가수에 반해 청혼했다”며 “만수르 왕자가 3개월 전 휴가 차 방문한 홍콩에서 안다를 우연히 만나 고가의 선물을 보내며 끊임없이 구애 중에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안다 역시 이후 인터뷰를 통해 “2015년 3월 홍콩에서 소속사의 행사가 열렸을 때 중동의 부호가 파티 후 소속사로 선물을 보냈다”며 “나중에 그 분이 중동의 엄청난 부호라는 말을 들었다. 구애를 받은 것은 맞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답해 의문을 낳았다.

지난 8월 새 소속사 에스팀과 전속계약을 맺은 안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소속사
와의 문제로 겪었던 슬럼프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안다는 "당연히 슬럼프를 겪었다. 2012년에 데뷔 후 4개월 정도 활동했는데 회사가 망했다"라며 "그래서 2년 정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그동안 회사를 옮길 생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안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모른다”라는 세글자를 남기며 만수르와의 소문을 부인했다.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전달 받았다. 안다는 에스팀 엔터와 최근에 계약을 해서 이 내용에 대해 알아보니 만수르 가문과 어떠한 관련도 없고, 기사로 이번 상황을 접하고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지예드 만수르는 19일 새벽에 방한해 21일 오후 한국을 떠났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왕실 가족의 사적 방문이다. 공식 일정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자예르 만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첫 번째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아들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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