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종영 '세상에서' "엄마"로 시청자 울렸다

뉴스엔 2017. 12. 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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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한 단어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12월 1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4회 (마지막회/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에서는 인희(원미경 분)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상 인희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치매 시모(김영옥 분). 시모는 안 그래도 아픈 인희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내리치며 온 가족을 경악하게 했고, 분노한 정철이 모친을 가두고 문에 못질하는 모습을 본 인희는 그날 밤 "어머니, 나랑 같이 죽자"고 오열해 온가족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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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한 단어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12월 1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4회 (마지막회/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에서는 인희(원미경 분)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희는 자궁암 말기로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그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 역시 한 차례 충격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인희는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집안 일을 계속하려 했고 가족들에게 “이 정도는 할 수 있어. 내가 벌써 죽었니? 왜 살아 움직이는 꼴을 못 봐? 일 나가. 다들 일 그만두고 나 죽을 때 기다리고 있다가 나 죽으면 손가락만 빨고 살 거야?”라고 말했다.

또 인희는 딸 연수(최지우 분)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법을 다시 알려주고, 남편 정철(유동근 분)에게 각종 통장에 대해 설명해주며 남은 자들의 앞날을 걱정했다. 실상 인희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치매 시모(김영옥 분). 시모는 안 그래도 아픈 인희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내리치며 온 가족을 경악하게 했고, 분노한 정철이 모친을 가두고 문에 못질하는 모습을 본 인희는 그날 밤 “어머니, 나랑 같이 죽자”고 오열해 온가족을 울렸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가족들의 여행이 엔딩을 장식했다. 정철은 인희와 새로 지은 집에서 단 둘이 지내기로 했고, 그 집까지 가는 길을 딸 연수 아들 정수(민호 분)와 함께 했다. 네 가족은 바닷가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인희는 연수와 정수를 돌려보내기 전에 딸 아들에게 전할 마지막 말을 했다.

먼저 인희는 정수에게 “정수야, 엄마 봐야지. 넌 이제 집에 가고 난 이제 저기 가는데. 엄마 내일이라도 괜히 왔다 싶으면 다시 갈게. 정수야, 나 누구야?”라고 물었고, 정수가 “엄마”라고 부르자 “한 번만 더 불러봐”라고 부탁했다. 정수가 다시 “엄마”라고 부르자 인희와 정수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인희는 정수에게 “정수야, 너 다 잊어버려도 엄마 얼굴도 웃음도 다 잊어버려도 네가 이 엄마 뱃속에서 나온 건 잊으면 안 돼”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희는 정수에게 “나중에 네 와이프 줘라”며 반지 하나를 건넸고 “내려. 누나랑 할 이야기가 있어”라며 연수를 찾았다. 인희는 연수에게 “연수야, 엄마가 아무래도 곧 정신을 놓칠 것 같아. 자꾸 가물가물해. 엄마 연수 사랑하는 거 알지? 아주 많이 사랑해. 너는 나지, 난 너고. 그거 알지? 우리 연수, 우리 딸, 엄마 딸”이라며 딸을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연수도 “나도 엄마 사랑해”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인희는 남편 정철과 함께 새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것으로 죽음을 맞았다. 정철은 깨어나지 않는 아내를 보며 눈물 흘렸고, 그와 함께 앞서 정철이 인희와 자녀들을 찍은 사진에 실상 인희의 웃는 얼굴만이 찍혀 있었으며 ‘인희’라고 적어둔 정철의 손글씨 까지 클로즈업 됐다. 그 장면이 ‘인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엄마’로 죽음을 맞은 인희의 삶을 부각시키며 감동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오늘 방송은 다 슬펐지만 차 속에서 정수가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이 제일 슬펐다” “아들 정수는 차에서 내리게 하고 딸 연수는 꼭 끌어안는 모습이 엄마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 같아 마음 아팠다” “정철이 찍은 인희 사진이 너무 슬펐다” “우리 엄마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다” 등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전했다. (사진=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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