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오늘(17일) 49재..이유영·1박 멤버들도 함께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의 49재 미사가 집전된다.

12월 17일 서울 천주교 청담동 성당에서 김주혁의 49재 미사가 진행된다. 이날 고 김주혁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와 함께 했던 연인 이유영을 비롯한 '1박2일' 멤버들, 지인은 물론 고인의 팬 역시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앞서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김주혁 배우와 함께 했던 날들을 추억하며, 편안한 안식을 기원하는 시간을 차분히 가지려 한다"며 고 김주혁의 지인이 아닌 일반 팬들의 미사 참여 신청도 받았다. 이에 따라 생전 고인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슬픔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포토월 등이 설치되지 않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나무엑터스 측은 고 김주혁을 '고인'이라 칭하지 않으며 "나무엑터스의 마음이 아직 그러하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여전히 날벼락 같은 비보를 감당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1998년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주혁은 드라마 '카이스트' '라이벌' '프라하의 연인' '떼루아' '무신' '구암 허준' '아르곤'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청연'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좋아해줘' '비밀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에서 열연했다. 내년 개봉하는 '흥부'와 '독전'은 유작이 됐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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