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이방인' 서민정 남편의 눈물, 뉴욕의 택배요정 된 이유

뉴스엔 2017.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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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남편이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12월 16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과 치과의사 남편 안상훈이 신혼 생활을 했던 브루클린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경제적으로 자리를 완벽히 잡지 않았을 때 결혼해 서민정도, 딸 예진도 잘 챙기지 못했다는 게 이유.

서민정 남편의 눈물이 그가 택배요정이 된 이유를 설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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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서민정 남편이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졌다.

12월 16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과 치과의사 남편 안상훈이 신혼 생활을 했던 브루클린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민정이 신혼시절 좋아했던 피자집에 들렀다. 서민정은 피자를 먹으며 자신이 과거 살이 쪘던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서민정은 임신했을 당시 30kg가 쪘었다. 남편이 초코과자를 사오면 한 통을 다 먹고, 혼자 레스토랑에가 메뉴 세 가지를 시켜 다 먹기도 했단다.

이에 대해 서민정은 “누굴 만났어야 하는데 1년, 내가 고립돼 있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정말 창피하지만 30kg 쪘을 때도 내가 날씬해 보였다. 내가 사람을 안 만나니까 비교 대상이 없어서 나 자신을 모르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서민정의 모친은 결혼 후 변한 딸의 모습에 울기도 했다.

남편 안상훈은 그런 서민정을 두고 “몰랐다. 제가 일을 하니까 걱정할까봐 그런 일을 많이 숨기고 말을 안 한다. 결혼하고 제가 민정이한테 많이 못해준 것 같다. 주말에도 병원 일에만 신경 써야 하고 집에 와서도 그런 거에 시간을 많이 쓰니까.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래서 안상훈은 다시 태어나도 서민정과 결혼하고 싶지만, 조금 더 늦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자리를 완벽히 잡지 않았을 때 결혼해 서민정도, 딸 예진도 잘 챙기지 못했다는 게 이유.

이를 들은 서민정은 과거 민정이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줄 모르고 유제품을 먹여 피부가 빨갛게 올라왔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안상훈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느꼈다. “그때는 아파서 못 먹었는데. 그냥 미안해서. 2~3년 동안 고생했잖아. 민정이도 그때 고생했지. 의사들도 알레르기 원인을 모르고. 그러다 내가 우연히 알게 됐잖아”라며 “요거트를 손에 떨어뜨렸는데 빨개지더라. 그때부터 우유를 안 줬더니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서민정의 위로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예진이 과자 산 거 뭐라 그러는데. 걔를 보면 먹고 싶다는 건 다 사주고 싶다고”라고 말해 서민정을 폭소케 했다. 예진을 위해 과자를 샀고, 이에 서민정이 잔소리 한 것을 떠올린 것. 이를 들은 서민정이 “오빠 너무 웃긴 것 같아. 오빠 그걸 거기다 붙이면 어떻게 해”라며 “오빠가 그렇게 깊은 뜻으로 과자를 주문하는지 몰랐어”라고 말하자 안상훈은 “먹고 싶은 거 다 사줘. 예진이는”이라고 덧붙여 또 웃음을 줬다.

실제로 안상훈은 장보러 가기 힘든 아내 서민정과, 먹고 싶은 게 많은 예진을 위해 끝없이 택배를 주문했다. 자신을 위한 건 없었다. 서민정은 그런 남편에 대해 "자기를 위해 사지는 않는 것 같다. 저랑 연애할 때 입었던 옷들을 아직도 입는다. 결혼할 때 예단으로 엄마가 양복 두 벌을 사주셧는데 그것밖에 양복이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아내와 딸을 사랑하는 셈. 서민정 남편의 눈물이 그가 택배요정이 된 이유를 설명해줬다.(사진=JTBC '이방인'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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