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남편 "또 태어나도 첫사랑 아내와 결혼..단 늦게"[TV캡처]

이소연 2017. 12.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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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남편이 서민정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뭐가 좋았냐"는말에 서민정 남편은 "딱 처음에 봤을 때 이런 사람 결혼하면 좋겠다 싶었다. 착하고 먹을 때도 배려해주고"라고 설명했다.

서민정 남편 안상훈 씨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민정이와 결혼하고 싶다. 다만 좀 더 늦게 31살 때쯤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28살 때 결혼했는데 그 때는 자리잡지 못 해서 일도 너무 많았고 민정이를 도와주지 못 했다"며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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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서민정 /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서민정 남편이 서민정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부부가 데이트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민정과 남편 안상훈 씨는 과거 서민정 임신 시절 갔던 레스토랑을 다시 방문했다. 서민정은 ”임신했을 때 30kg 쪘잖아. 어때 보였냐"고 물었다. 남편 안상훈 씨는 "매일 보니까 몰랐다. 그런데 어느 날 뒤에서 보는데 미안한데 펭귄 같았다"고 답했다.

서민정은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해야 하는데 그 때 고립돼 있었고 내가 살 찐 줄도 몰랐다. 거울보면 날씬해보이더라. 그런데 공항에서 엄마를 보니까 엄마가 너무 말라보이더라. 사람을 안 만나보더니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민정은 "그날 엄마가 나를 보고 많이 울었다더라. 너무 살이 쪄서"라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서민정 남편은 "민정이가 내가 걱정할까봐 말을 잘 안 했다. 그 때 민정이한테 잘 못 해준 것 같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었고 많이 외로웠을 텐데 싫은 티를 한 번도 안 내더라. 그게 참 고마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서민정 부부는 과거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서민정 남편은 "민정이를 처음 봤을 때 문 쪽에 않지 않았나. 그 때 시킨 음식도 기억 난다. 스테이크 하나 시키지 않았나. 어니언도 들어가고. 그 때 초록색 옷을 입었다. 민정이가 고개 숙이고 아무 말을 안 하더라. 가만히 있으니까 옆에 있던 친구들이 답답해서 '연락처 주고받으라'고 했잖아"고 말했다.

"뭐가 좋았냐"는말에 서민정 남편은 "딱 처음에 봤을 때 이런 사람 결혼하면 좋겠다 싶었다. 착하고 먹을 때도 배려해주고"라고 설명했다.

서민정은 "운명인 것 같은게 그 직전에 소개팅에 많이 나가봤는데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호기심 때문이더라. 심지어는 화장실 간다고 확 가버리기도 했다. 이게 현실이구나. 남들이 봤을 때 괜찮은 여자가 아닌가보다 할 때쯤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정말 순수하더라. 심지어 내가 연예인인 줄도 몰랐다더라. 이계인 씨밖에 모른다고. 정말 이 사람을 놓치면 진심으로 바라봐주는 남자를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다. 아프리카에 가도 이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믿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정 남편 안상훈 씨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민정이와 결혼하고 싶다. 다만 좀 더 늦게 31살 때쯤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28살 때 결혼했는데 그 때는 자리잡지 못 해서 일도 너무 많았고 민정이를 도와주지 못 했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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