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박수홍, 현존 개그맨 중 재산 가장 많을 것" [인터뷰 맛보기]

김지하 기자 입력 2017. 11.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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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초 단역입니다." 18년차 개그맨 손헌수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지난 2000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손헌수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박수홍의 '절친'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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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인터뷰 맛보기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예능 최초 단역입니다." 18년차 개그맨 손헌수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지난 2000년 MBC 1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손헌수는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박수홍의 '절친'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손헌수는 "지금 가장 핫한 그 프로그램에 내가 17~18회 정도 출연을 했더라. 감독님, 작가님 등에 감사하다"라고 말한 후 "나는 거기서 주인공이라고 생각 안 한다. 박수홍 선배 방송인데 내가 까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형식 자체도 다큐 예능 아니냐"라고 말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남자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 이 연예인들의 모친들이 앉아 아들을 관찰하고,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 놓으며 공감을 유도한다.

'단역'이라지만 손헌수 역시 자신을 '미운 우리 새끼'로 분류했다. 그는 "나는 부모님 생각을 안 한다. 사실 박수홍 선배는 그동안 할 것을 다 해드렸다. 집도 사드리고, 때 되면 여행 보내드리고, 외제차도 사드리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 안부 전화도 드리고 되게 잘한다"라며 "그런데 나는 아니다. 예전에 허무개그로 한참 벌 때 외에는 중간중간 용돈을 드린 게 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 선배랑 친하고 맞는데 참 다르다. 나는 모든 것을 다 투자하는 성격이다. 후배들을 만나면 돈을 주고, 제작, 기획 등을 위해 아낌없이 써서 돈을 못 모으는 성격이다. 그런데 박수홍 선배는 10원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그래서 현존하는 개그맨 중 가장 재산이 많을 거다. 주식, 사업 등 허튼 짓을 단 한 번도 안 했다. 연애도 제대로 안 하고 서른여덟살까지 일만 했다"라며 존경을 드러냈다.

손헌수는 "그렇게 보면 나는 '우리 새끼'가 평생 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내 성격을 안다. 사실 결혼도 하고 싶지만 할 생각이 없다고 말씀 드린다. 그렇게 해야 더 말씀을 안 하시니까"라고 했다.

결혼 계획도 털어놨다. 그는 "애들을 정말 예뻐한다. 2년 안에 사업이 안정이 된 후 결혼을 하는 게 내 목표"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손헌수는 최근 싱글 '치킨 런'을 공개, '개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치킨 런'은 아무 생각 없이 놀아보자는 내용을 담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장르의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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