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이중생활' 씨엘 2NE1해체 심경부터 태양 고민까지 '솔직고백'

윤정미 기자 2017. 11. 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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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씨엘이 2NE1 해체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씨엘과 태양의 진솔한 고백이 눈길을 모은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색다른 관찰예능으로 자리 잡으며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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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가수 씨엘이 2NE1 해체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23일 tvN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처음 방송됐다. 태양, 씨엘, 오혁 등 톱 뮤지션들이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씨엘은 2NE1 해체에 대한 심경을 조심스럽게 꺼내보였다. 그녀는 "사실 이거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 밖에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안타깝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제 입장에서는 힘들었다. 아니 몰랐다. 힘든지도 모르다가 최근 깨달았다. 저도 끝까지 하고 싶어서, 책임지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미국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신인으로 다시 시작하는 그녀의 도전에 대해 태양은 "씨엘과 통화하면 진짜 힘들어한다. 그냥 가슴이 아팠다. 한국에 와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본인이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있고 본인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다. 팬으로서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엘은 미국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저는 사실 한국에서 자라지 않았거든요. 항상 외국인 학교에 다니면서 외톨이였다. 혼자 있을 때마다 팝음악을 들었다. '왜 나랑 똑같이 생긴 팝가수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그때부터 했다"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단계임을 밝혔다.

씨엘의 진솔한 고백과 함께 빅뱅 태양 역시 군입대를 앞둔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군입대를 앞둔 그는 공연관계자와 일본공연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놨다.

"군입대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는 MC의 질문을 받자 그는 "그런 고민은 사실 앨범 낼 때마다 한다. 물론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긴 공백기를 둔 마지막 공연 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군대 다녀와서도 그렇고 그때도 지금처럼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성공한 아이돌인 태양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었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씨엘과 태양의 진솔한 고백이 눈길을 모은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색다른 관찰예능으로 자리 잡으며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alax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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