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비리 교도관 성동일 뒤통수 반전 '통쾌'

박해수가 비리 교도관 성동일의 뒤통수를 치며 조용하고도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11월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2회 (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에서 제혁(박해수 분)은 조주임(성동일 분)을 응징했다.

야구스타 제혁은 강간범 폭행으로 징역 1년 형을 받고 서부구치소에 수감된 뒤 재심을 기다렸다. 야구스타 제혁은 구치소 안에서도 스타. 그렇게 제혁에게 모든 시선이 쏠린 가운데 제혁은 같은 방에 수감된 갈매기(이호철 분)가 영감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주먹을 날리며 징벌방에 갇힐 위기에 처했고, 조주임은 그런 제혁에게 3천만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제혁은 조주임에게 돈을 입금할 것처럼 전화통화를 하며 법자(김성철 분) 모친의 수술을 도왔고, 분노한 조주임은 하루 늦게 제혁을 징벌방에 가뒀다. 이어 갈매기는 조주임에게 제혁이 구치소 안에서 주먹을 휘두른 일을 기자에게 제보하라고 성화했지만 조주임은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뒤이어 제혁의 항소심 재판 날이 다가오자 조주임은 그제야 기자에게 제혁이 폭행으로 징벌방에 다녀온 일을 제보하며 “재판 직전에 뉴스가 나가야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주임이 제보한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제혁은 재판에서 원심의 징역 1년 형을 다시 확정 받았다.

제혁이 폭행한 강간범이 치료를 받던 중에 뇌사 상태에 빠진 탓. 법은 제혁이 강간범을 폭행한 것까지는 정당방위지만 도망치는 강간범을 쫓아가 트로피를 휘두른 것은 과잉방위라는 이유로 징역 1년 형을 명했다. 그런 제혁에게 세간의 시선이 동정적으로 흘러가자 조주임은 자신이 제보한 기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동정론을 순식간에 뒤집을 거다”고 기대했다.

허나 그날 밤 조주임이 뉴스에서 본 것은 제혁 폭행기사가 아닌 자신의 비리기사였다. 교도관 조주임이 재소자에게 교통카드를 받고 담배를 팔고, 재소자 가족들에게 돈을 요구한 일이 폭로된 것. 이는 조주임이 CCTV 사각지대에서만 비리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안 제혁이 야구공을 CCTV에 던져 각도를 조정하고, 준호 동생 준돌(김경남 분)이 활약한 덕분.

제혁의 광팬으로 접견 온 준돌이 사회부 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제혁은 “선물이 있다”며 조주임의 비리를 제보한 것. 제혁 앞에서는 완벽한 덕후의 모습을 보이던 준돌이 조주임의 비리를 폭로하는 뉴스 리포트를 통해서는 샤프하고 지적인 모습을 보인 것 역시 또 하나의 깨알 반전. 조주임은 준호의 눈앞에서 경찰에 체포되며 제대로 응징 당했다.

한편 이후 이날 방송말미 제혁은 갈매기에게 협박당하던 소지를 도와준 일이 들통 나며 갈매기 똘마니에게 칫솔 공격을 당한 상황. 제혁의 새로운 위기와 함께 구치소를 떠나 교도소 생활을 하는 제혁의 모습이 예고되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제혁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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