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파격 캐스팅, 박해수에 어떤 매력 있길래[첫방기획②]

뉴스엔 2017. 11. 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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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얼마나 믿음직스럽고 연기를 잘하기에 신원호PD와 작가들의 마음을 빼앗았을까. '응답하라' 시리즈만큼 파격적인 주연 기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등 '응답하라' 시리즈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제작진이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이번에도 파격적인 캐스팅을 시도했다. 아직 얼굴과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연극배우 박해수를 원톱 주연급으로 기용했기 때문. 박해수는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교도소에 들어간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탄탄한 전개에 만점 캐스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대성공을 거뒀다. 사실 이 캐스팅은 초반만 해도 우려로 가득했다. 아직 입증되지 않은 연기력의 소유자들 또는 조연급의 배우들을 주연으로 낙점했기 때문. '응답하라 1997'에선 연기력이 입증되지 않은 서인국, 정은지, 이호원, 이시언이 주연으로 나섰고 '응답하라 1994'에선 손호준, 김성균, 도희 등이 그랬다. '응답하라 1988'은 혜리,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 류혜영 등 거의 모든 배우가 신인급 또는 조연급 배우였다. 이에 시즌 시작마다 제작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이 배우들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박에 주연 캐릭터를 꿰차며 꽃길을 걸었다. 주연으로 캐스팅되지 못하더라도 굵직한 작품의 주요 배역으로 등장했다. 워낙 '응답하라' 시리즈의 캐릭터가 잘 맞았던 탓 '응답하라의 저주'란 말이 생길 정도로 다음 작품에서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응답하라' 시리즈는 스타 등용문으로 불렸다.

'응답하라 1997' 성공 이후 많은 배우들이 다음 시즌 캐스팅에 눈을 반짝였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두 번째 시즌과 세 번째 시즌 모두 신인 또는 조연급 배우를 주연으로 기용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것이 새로운 작품인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이어진 것.

박해수는 오랜 시간 연극, 뮤지컬 계에서 활동하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무신'을 통해 드라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주연작은 이번이 처음. 공연계에서는 이미 유명하지만 보통의 대중에게는 이름조차 익숙하지 않은 배우다.

그는 어떻게 신원호PD를 비롯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신원호 PD는 앞서 진행된 사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우정 작가와 정보훈 작가가 좋아했던 친구다. '다음 작품에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하던 중에 연극을 보고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며 "저희가 딱 짜놓은 김제혁이라는 인물에 잘 어울릴 것 같은 외모고, 연기력도 훌륭했다. 착하고 귀여운 친구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다르게 지분이 굉장히 커 '원톱물'이라 불러도 될 정도다"는 말을 더하기도 했다.

더불어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의 캐스팅 기준에 대해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부합할만한 외형과 거기에 걸맞는 연기력과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소위 A급이라고 하시는 분이 된다고 하면 할 수 있다. 근데 우리가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맞는 사람을 찾다 보면 신인급 혹은 인지도가 많지 않은 분이 찾아질 때가 많더라"고 말했다. 박해수가 이 외형, 연기력, 인성 삼박자를 모두 갖춘 셈이다.

이에 박해수에 대한 '응답하라' 시리즈 팬을 비롯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심지어 이번엔 원톱에 가까운 배역. 박해수가 신PD의 믿음에 힘입어 '응답하라' 시리즈가 배출한 스타들 못잖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2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사진=tvN)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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