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남자같고 못생겼다는 악플 신경 안쓴다, 위축 NO"(인터뷰)

뉴스엔 2017. 11. 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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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멤버 권민아가 악성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민아는 11월 1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에서 유아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Q 스스로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Q 언제부터 연기를 꿈꿨고, 연기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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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AOA 멤버 권민아가 악성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권민아는 11월 1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에서 유아림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유아림은 간호대를 졸업한 이후 병원선에 탑승, 신입 간호사에서 전문 간호사로 성장하는 캐릭터.

2012년 AOA 첫 싱글 'Angels' Story(엔젤스 스토리)'로 데뷔,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지만 '연기돌'로서의 입지도 단단하게 구축 중이다. 그간 SBS '모던파머', KBS 2TV '부탁해요 엄마'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배우 권민아'라는 다섯 글자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 16일 서울 중구 FNC WOW에서 만난 권민아는 '병원선' 촬영 비화부터 배우로서 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 연예인으로서 단단한 마인드를 털어놨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 강민혁 오빠는 같은 회사 후배이고, 하지원 선배님은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많이 챙겨줬다. 하지원 선배님은 실제 성격이 되게 사랑스럽다. 밝고 귀여운 면도 있어 동생처럼 날 챙겨줬다. 웃음이 되게 많은 분이라 웃느라 NG를 낸 적도 있는데 그럴 때 나도 웃고 그랬다. 하지원 선배님과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Q 선배를 보며 자극받은 경우도 있었나.

▲ 현장에 계신 분들이 모두 나보다 선배님이라 배울 점이 많았다. 다들 열정이 높더라. 그걸 보며 나도 열정대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드라마를 본 AOA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 거제도에 혼자 떨어져 있으니까 틈나면 멤버들에게 전화를 했다. 심심할 때 전화해 보고 있냐고 물었는데 내가 나온 방송 모니터를 다 해줬다. 짧은 동영상에 토끼 귀를 달아 만들어주며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말라는 말도 해줬다. 재밌는 영상들을 많이 보여줘 힘이 됐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무엇인가.

▲ 첫 촬영 때 환자를 다 같이 살려낸 장면이 있는데 그때 되게 더운 날씨였다. 거제도가 특히나 덥다. 수술도구를 처음 만지는 장면이었는데 덜덜 떨렸던 기억이 난다.

Q 스스로의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 초반에는 악플도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앞으로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77점 정도 주고 싶다. 일단 7은 행운의 숫자이기도 하고 23점은 초반에 좀 미숙했던 게 아쉬워 부족한 점수인 것 같다. 나름대로 진짜 많이 노력했다. 그 노력의 대가로 77점을 주고 싶다. 아무래도 나머지 점수는 발성, 발음 등 연기의 기초를 계속 연습하며 채워야할 것 같다. 이번에 맡은 유아림 역은 해맑은 캐릭터였는데 나중에 어떤 캐릭터를 할지 모르니까 다양한 캐릭터에 대해 연구해야할 것 같다.

Q 롤모델은 누구인가.

▲ 연기 쪽으로나 가수 쪽으로나 롤모델이 있다. 7살 때 이정현 선배님을 보고 연예인의 꿈을 꿨다. 지금도 연기도 노래도 잘하고, 다방면에서 훌륭한 분이다. 어릴 때부터 롤모델이 이정현 선배님과 엄정화 선배님이었다. 아직 난 새 발의 피다. 롤모델에 다가갔다고 하기에는 아직 너무 부족한 것 같다. 다가가기 위해 그 계단을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가야할 것 같다.

Q 자극이 되는 '연기돌'이 있나.

▲ 선배님에게 임시완, 박형식 선배님에 대한 칭찬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말 잘하더라. 자극이 됐다기보다 나도 어딜 가든 칭찬받을 수 있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언제부터 연기를 꿈꿨고, 연기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아기 때 드라마에서 우는 장면 등을 따라하며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다. 아이돌로서 가수로서 데뷔했지만 언젠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돼 이렇게 연기하고 있는 게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가수 활동을 할 때 무대 위에서 좀 더 긍정적인 에너지,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다면 연기는 사실 감정이 되게 많은 작업이다. 울 때도 있고 슬프고 두려울 때도 있고 밝을 때도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이 있다. 평소에는 감정을 표출하는 편이 아닌데 연기를 통해 숨겨왔던 감정을 드러내는 점이 되게 짜릿하더라. 그게 참 좋은 것 같다.

Q 지난 1일 첫 번째 에세이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 원래 캘리그라피를 했다. 또 원래 책 읽고 글 쓰는 걸 좋아했는데 그게 노출될 일이 없다가 어떤 계기로 노출이 됐고 그 이후에 출판사 쪽에서 먼저 제의를 해줬다. 내가 평소에 읽는 책들, 문장들, 내가 적어놓은 글을 보내드렸더니 마음에 들어했고 출간을 할 수 있게 됐다.

Q 에세이에 청춘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는데, 민아의 청춘은 어떤가.

▲ 스물다섯 권민아의 일상, 평소 생각을 넣고 싶었다. 엮은 문장들도 내가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것들이다. 독자분들에게도 좀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 문장들을 담았다. 스물다섯 평범한 권민아를 많이 담고 싶었다.

Q 그간 활동하며 힘들었을 때가 있었나.

▲ 연예 활동을 하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적이 있었다. 그때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제일 바쁜 시기였다. 그때 아버지가 가시기 전에 내가 많이 돌봐주지 못한 게 내 마음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Q 그렇다면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언제인가.

▲ '짧은 치마'로 1위 했을 때 가장 행복했다. 또 4부작 드라마로 연기에 첫 도전했을 때 행복했다.

Q 힘들 때 극복하는 비결이 있다면.

▲ 연습생 때 회사 월말평가도 있었고 지금보다 평가를 더 많이 받았다. 그로 인해 위축될 때도 있고 그랬다. 나중에는 위축되니까 잘할 수 있는 것도 실수하고 겁이 많아지더라. 그 뒤에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뭐든지 할 수 있다', '해내고 말 거다'라는 오기가 생겼다. 요즘은 사실 악플이나 주변 말들에도 위축은 안 되는 것 같다. 그걸 반영해 고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위축은 되지 않는다. 그냥 내 마음가짐인 것 같다.

Q 악플을 신경쓰는 편인가.

▲ 악플도 되게 여러 가지 종류의 악플이 달린다. 못생겼다는 악플도 있고 왜 이렇게 산만하냐는 그런 악플도 있다. 여러 가지 악플이 있는데 사실 마음에 크게 안 담고 있다. 기억에 남는 악플은 '쟤 남자냐'는 악플이었다. 되게 신기한 악플이다 싶었다. 나머지 악플은 크게 기억에 남지도, 마음에 두지도 않는 것 같다.

Q 반대로 기분 좋았던 댓글은 무엇이었나.

▲ 연기를 하며 아이돌 색안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아이돌 출신이라 연기를 못하겠지'라며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연기에 대한 좋은 평가가 담긴 댓글이 달릴 때는 계속 좋아하며 보는 것 같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 평소 밝고 엉뚱한 이미지가 강한데 기회가 된다면 어둡고 강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나한테 기회가 온다면 죽기 살기로 잘 할 자신이 있다. 슬픈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거. 되게 슬픈 연기를 잘해보고 싶다. 눈물 연기도 자신있다. 감정 신에서 의외로 호평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더 해보고 싶다.

Q 최종 목표는.

▲ 드라마 촬영도 했고 내년 AOA 음반 활동도 준비 중이다. 지금처럼 계속 지낼 수만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연기도 하고 가끔 예능도 하고 싶고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지금처럼만 지내고 싶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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