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김민우 안타까운 부인상, 딸과 버티는 이별 후 100일(종합)

뉴스엔 2017. 11. 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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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 남겨진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민우는 아내가 살아있을 때처럼 일상을 이어가려 애쓰고 있다.

김민우의 어머니는 의연한 손녀딸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김민우는 아내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딸에게 쓴 카드를 보여주며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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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민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 남겨진 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1월 1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김민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민우는 19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그는 자동차 영업사원이 돼 6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 사랑스러운 딸 민정을 얻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잠시였다. 지난 7월 아내가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 당초 대상포진으로 알려졌던 아내의 병명은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이었다. 아내는 발병 7일 만에 안타깝게 눈을 감았다.

김민우와 절친한 이숙영은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그에게 "아이는 (엄마가 떠난 걸) 잘 모르냐"고 물었고, 김민우는 "아직 정확하게 실감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발병한지 1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김민우의 인생엔 굴곡이 많았다. 가수로서 재기에 실패하고 빚을 내 차렸던 녹음실이 화재로 폭발하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던 상황에서 과감하게 자동차 영업의 길을 선택, 끈질긴 노력 끝에 톱 세일즈맨의 자리에 오른 뒤 인생 제 2막을 열었던 김민우에게 또 다른 인생의 고비가 닥친 것이다.

손써볼 겨를도 없이 아내를 떠나보낸지 100일. 김민우는 아내가 살아있을 때처럼 일상을 이어가려 애쓰고 있다. 9살 딸을 지켜야 되기 때문이다. 아내가 남겨준 가장 큰 선물은 보고만 있어도 힘을 주는 딸이다. 옷도 사주고 요리도 해주는 아빠를 보며 딸 민정은 "아빠가 반대로 엄마랑 비슷해졌다. 고기를 아빠가 잘라주고, 옷을 엄마가 사줄 때도 있었는데 이제 아빠가 사주니까. 머리 스타일만 바꾸면 여자 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예전에 엄마가 있을 때는 마음껏 제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구나 생각이 된다. 우리 집사람은 저를 항상 존중해줬다. 생각해보면 같이 외식하고 쇼핑을 다니고 이런 기억들이 민정이랑 엄마 아빠가 가장 많이 했던 게 아닐까"라고 밝혔다.

김민우의 어머니는 의연한 손녀딸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그는 "오히려 나한테 '엄마'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울면 '할머니 눈물 나면 나한테 전화하세요'라고 한다. 오히려 씩씩하다. 나는 두 사람을 보면 안쓰러운데, 쟤가 오히려 위로를 해준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아내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딸에게 쓴 카드를 보여주며 눈물을 삼켰다. 그는 "계속 검사가 이뤄졌다. 많은 검사와 많은 약물들이었다. 너무 슬펐던 건, 중환자실에 있는데, 정말 몸에 들어가는 주사기만 20가지였다. 그걸 계속 보는데 제가 너무 힘들더라. 저 사람이 의식이 없어도 느낄 텐데. 그 많은 약물로 인해 더 아프고 힘들 텐데.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목소리가 그리울 때는 통화 녹음했던 걸 들어볼 때도 있다. 주로 장 보는 얘기다. '뭐 사서 갈까?' 이런 것들. 항상 제가 힘들어도 지금까지 잘 올 수 있었던 건, 든든한 사람이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위기감도 오고 영업을 하고 사회인으로서 제가 도전을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건, 어려울 때마다 함께 산을 넘어준 아내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함께 했던 가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고, 민정이도 그런 것에 되게 익숙해져 있다"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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