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③] "또 타임슬립?"..'고백부부', 선입견 깨부순 좋은 예
이미현 2017. 11. 19. 06:50
[일간스포츠 이미현]
'고백부부'는 타임슬립에 대한 선입견을 깨부쉈다. 타임슬립의 좋은 예로 거듭났다.
'고백부부' 시청률 6%(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유지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을 책임졌다. 11월 첫째 주엔 콘텐트 TV 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차지하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고백부부'는 38세 동갑내기 부부가 18년 전으로 돌아가 과거 청산 인생 체인지 프로젝트 내용을 담고 있다.
초반엔 타임슬립의 연속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다소 존재했다. '고백부부' 측도 이런 지적을 모를 리가 없었다. 이에 하병훈 PD는 "'고백부부'는 다른 타임슬립과 다르다는 생각이 있었다. '고백부부'의 코드는 공감과 체험이다. 많은 분이 제가 느꼈던 공감적인 상황들에 놓여있을 때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나. 마진주·최반도가 되어 같이 체험해보자는 생각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다. 그런 부분이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베일을 벗은 '고백부부'는 하 PD의 호언장담처럼 타임슬립을 현실적으로 소화해내면서 신선한 느낌을 줬다. 자연스럽게 현재와 과거가 연결됐다. 손호준과 장나라의 탁월한 연기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또한 감초 역할을 하는 이이경과 허정민의 코믹 케미도 드라마 상승세에 한몫했다. 스타도 탄생했다. 장기용은 훤칠한 키에 ROTC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고백부부'는 웹툰 '한 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한 예능 드라마다. 권혜주 작가는 또 한 번 예능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전작 '마음의 소리'를 통해 필력을 과시했다.
이번엔 '만약 우리가 20대로 돌아간다면'이라는 가정이 30, 40대들의 공감을 샀다. 돌아가신 엄마를 다시 보게 되는 기쁨에서 더욱 크게 다가왔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젊음을 생각해주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중간중간 나오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배경음악은 감성과 추억을 돋게 했다.
시청자들은 시즌제를 원하고 있다. 예능 드라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고백부부'의 미래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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