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리뷰]'알쓸2' 유홍준 교수님, 재출연 해주세요

명희숙 2017. 11. 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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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가 '알쓸신잡2'에 전화통화로 잠시 출연했다.

이날 유홍준 교수는 유시민의 전화를 빠르게 끊으며 밀당아닌 밀당으로 웃음을 안겼다.

전화 통화가 아닌 특별출연으로라도 유홍준 교수의 유쾌한 입담을 만나고 싶은 시청자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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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알쓸신잡2'에 출연 중이다. tvN

유홍준 교수가 '알쓸신잡2'에 전화통화로 잠시 출연했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알찬 정보를 전하며 지식의 깊이를 더했다.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는 남도여행 편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남도 한정식을 함께 했다. 유현준은 "정약용이 왜 이곳으로 유배를 왔나 생각했다. 조정에서 해남이 가장 멀더라"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유홍준이 왜 '나의 문화 답사기'에서 남도를 가장 먼저 집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유시민은 유홍준에게 망설임없이 통화를 하려했다. 하지만 유홍준이 받자마자 "나중에 통화하자"고 끊어 머쓱해했다.

이후 유홍준과 통화연결이 됐다. 유홍준은 "국토의 오지라고 하는 개념을 서울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있다. 지방을 머리에 넣고 국토를 생각하는 개념이 없어 땅끝으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다산 정약용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화려한 것보다 민초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염두해두고 보니 자연스럽게 강진으로 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유홍준 교수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도회를 중심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 경계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음식이 맛있기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을 그렇게 많이 읽으리라고는 생각 안했다.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여름에사 50만 명이 오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나로서도 기쁨이다"라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거둔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공유했다는 것이 있다. 또한 영호남 갈등이라는 것을 문화유산을 계기로 풀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그래서 영남대 학생을 데리고 남도를 가는 콘셉트로 했다"며 영호남의 갈등까지도 아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홍준 교수는 유시민의 전화를 빠르게 끊으며 밀당아닌 밀당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알찬 정보를 전하며 '알쓸신잡' 여느 멤버 못지 않은 매력을 발산했다. 전화 통화가 아닌 특별출연으로라도 유홍준 교수의 유쾌한 입담을 만나고 싶은 시청자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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