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자24시] 또 사고 친 강인, 슈퍼주니어는 안중에도 없나

한인구 2017. 11. 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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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이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가 활동 중이지만, 자숙 기간에 또 논란을 일으켜 이제는 팬들 마음도 돌아서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최시원과 더불어 결혼과 관련해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던 성민과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강인을 제외한 채 컴백해야 했다.

그러나 강인의 폭행 사건이 이어졌고, 그나마 불씨를 살리던 새 앨범 활동의 힘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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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이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휘말렸다.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가 활동 중이지만, 자숙 기간에 또 논란을 일으켜 이제는 팬들 마음도 돌아서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피해자는 강인의 처벌을 원치 않다고 뜻을 밝혀 강인은 훈방조치됐다.

이와 관련해 강인 소속사 SJ레이블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시 강인은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 다투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현장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SJ레이블은 "강인이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한 상황이다. 자숙 중인 상태에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강인은 지난 2009년 일행들과 함께 폭행 사건으로 한차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9년과 지난해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을 선고받아 자숙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까지 활동 중 네 차례나 폭행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15년 9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뒤 멤버들이 입대하면서 팀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올해 동해 은혁 최시원이 전역해 2년 만에 정규 8집 앨범 '플레이(PLAY)'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소속이 전해지자 논란이 일었고, 최시원은 결국 이번 활동에서 제외됐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군 복무 후 활동 재개를 앞두고 만난 뜻밖의 암초였다. 슈퍼주니어는 최시원과 더불어 결혼과 관련해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던 성민과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강인을 제외한 채 컴백해야 했다.

슈퍼주니어는 팀이 뻐걱 거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기자간담회 등 공식행사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활동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나 강인의 폭행 사건이 이어졌고, 그나마 불씨를 살리던 새 앨범 활동의 힘도 잃게 됐다.

강인은 자기관리 자체를 하지 못했다. 폭행 사건과 음주 운전은 미리 방지할 수 있거나 조금만 신경 쓴다면 생기지 않을 일들이다. 반복적으로 같은 사고가 터지는 건 불가항력적이라고 볼 수 없다. 온전히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몫이다.

성민, 최시원 등으로 가뜩이나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자숙한다던 강인이 술집에서 폭행에 휘말린 것부터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네 차례나 계속된 그의 사고와 반복적인 사과는 이제 팬들이 그 진성성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강인이 데뷔 때부터 자신의 울타리가 된 슈퍼주니어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긴 했던 것일까. 흔들리는 팀을 더 위기로 몰아넣는 그의 모습은 팬들의 용서를 받기에는 너무 멀리 온 듯 보인다.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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