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아나운서, 세월호 참사 언급 "감정 주체할 수 없어 힘들었다"

김유림 기자 2017. 11. 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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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세월호 팽목항에서 참사 다큐 촬영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 진행 아래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알렉스 맞추켈리, 오헬리엉, 왕심린, 오오기, 마크 테토, 크리스티안 등과 게스트 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다양한 주제 아래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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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세월호 팽목항에서 참사 다큐 촬영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 진행 아래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알렉스 맞추켈리, 오헬리엉, 왕심린, 오오기, 마크 테토, 크리스티안 등과 게스트 박혜진 전 아나운서가 다양한 주제 아래 토론을 진행했다.

박 전 아나운서는 3년 전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약 중이다. 프리랜서로는 선배인 전현무가 “프리랜서 해 보시니 어떠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혜진은 “아무래도 어렵다. 방송이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는 일이라서, 알면 알수록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박혜진은 이날 의미 있는 안건을 제시했다. 감정노동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 누구나 태어나 일을 하고 살아가는 노동자로서, 생각해 볼만한 문제였다.

이에 관해 박혜진은 자신의 경험치도 고백했다. 그는 “대체적으로 뉴스나 교양 프로를 오래 했는데, 그런 프로에서는 감정을 절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나고 슬프고 웃겨서 못 참겠는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운을 뗐다.

박혜진은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퇴사하고 세월호 참사 다큐 촬영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바다 위에서 리포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그 감정이 오래가더라. 힘들었다”라고 전해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어 박혜진은 “방송에서 자기 의견을 말할 없어서 괴로웠던 적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얼마 전 언론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가 ‘언론이 질문을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우리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못한 시간이 좀 길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혜진은 “PD, 기자, 아나운서가 방송 제작을 하지 못하고 다른 부서에 배치되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파업이 진행 중“이라며 ”내 생각에는 이번에 잘될 것 같다. 그러니 파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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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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