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김주혁 빈소에서 오열.."어릴 때 형을 만났더라면"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2017. 11. 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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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프콘이 고 김주혁의 빈소에서 오열했다.

데프콘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발을 디뎠다. 이날 데프콘은 김주혁의 사진을 마주하기 전부터 오열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의 빈소가 31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은 이날 빈소 안내 전광판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데프콘과 김주혁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약 2년 간 호흡을 맞추며 오랜 정을 쌓았다.

데프콘은 해당 방송에서 김주혁을 인간적으로 더 빨리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KBS2 제공

그는 “주혁이 형은 저한테 평생 동네 형 같을 거다. 앞으로도 불편할 일이 없을 사람이다. 마치 늘 좋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안방의 온돌 같은 형이기도 하다”면서 “어른이 되고 만난 게 아쉽다. 어렸을 때 형을 만났다면 제 인생이 지금보다 좀 더 ‘업’되고 즐거웠을 것 같다. 그만큼 주혁이 형은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그런 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일 장례 2일차를 맞는 고 김주혁 빈소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인은 내일(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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