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탈퇴, 진이 "체력·심리적 어려움 느꼈다..죄송"
안하나 2017. 10. 31. 15:57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 진이가 탈퇴 심경을 밝혔다.
진이는 31일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진이예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같은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미라클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해요”라며 “오랜 시간 함께한 우리 멤버들, 갑작스런 일에도 괜찮다며 저를 걱정해주고 빨리 8명의 모습으로 함께 활동하자며 오마이걸을 지켜나가던 모습에 또 고맙고 미안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욱 잘해내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라며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저 자신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보내던 숱한 날들 동안 수없이 바뀐 고민 끝에 저는 지금의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진이는 “오마이걸 진이가 아닌,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저의 모습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오마이걸 멤버들에게도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 곁을 지켜주신 우리 오마이걸 멤버들과 미라클, 가족, 친구, WM 식구!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진이는 앞서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로 오마이걸 활동을 중단한 뒤 치료에 매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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