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오마이걸 탈퇴 심경 담긴 자필 편지 공개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7. 10. 31. 08:34
그룹 오마이걸을 탈퇴한 진아가 자필로 심경을 전했다.
진아는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그동안의 근황과 오마이걸을 탈퇴하게 된 배경 등을 적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진이는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야 될 것 같다”며 “저의 결정에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는 소중한 오마이걸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욱 잘해내고 싶었지만 마음과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 어려움이 찾아왔다”며 “휴식 시간을 가지며 저 사진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보내던 숱한 날들 동안 지금의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이는 “이제 오마이걸의 진이로서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며 “저는 신혜진으로서의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과 함께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도전해보려 한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저의 모습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해왔다. 오마이걸의 소속사는 지난달 30일 “오마이걸 멤버 진이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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