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애용자..이동휘 닮았단 얘기 들어"[인터뷰]

김수정 입력 2017. 10. 22. 14:47 수정 2017. 10.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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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가 데뷔 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를 전했다.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의 이동휘는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요즘에도 지하철을 자주 탄다"고 운을 뗐다.

이동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는 백수 시절 추억 때문이라고.

5호선 광화문역의 한 예술전용극장으로 매일 출퇴근하며 가슴에 품었던 영화들의 기억이 지금 이동휘를 있게 한 자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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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동휘가 데뷔 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를 전했다.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의 이동휘는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요즘에도 지하철을 자주 탄다"고 운을 뗐다.

이동휘는 "얼마 전에도 지하철에서 '이동휘 닮았네'라는 얘길 들었다. 환승하지 않고 한번에 가는 노선은 웬만하면 대중교통으로 다닌다"고 털어놨다.

이동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는 백수 시절 추억 때문이라고. 어머니 친구들의 눈을 피할 곳으로 극장은 최고의 장소였다. 5호선 광화문역의 한 예술전용극장으로 매일 출퇴근하며 가슴에 품었던 영화들의 기억이 지금 이동휘를 있게 한 자양분이다.

"데뷔하기 전에 씨네큐브 근처를 진짜 많이 다녔어요. 일이 없을 때니까, 괜히 동네 어슬렁 거리다가 어머님 친구분들 만나고. 광화문쪽 극장에 자주 갔는데, 그때 정말 좋은 영화들을 많이 봤어요. 그 일대를 걷기만 해도 좋았어요. 그 기억을 아직도 간직해서 그런지 충전이 필요한 순간이면 광화문으로 향해요."

이동휘는 마동석과 함께 한 '부라더'에서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주봉 역을 맡아 물오른 애드리브의 향연을 펼쳤다. 능청스럽고 억울한 모습을 담아내 마동석과 차진 코믹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마동석 선배와 시리즈물로 영화를 찍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친해지고 싶은 친척형 같은 느낌이랄까. 따뜻한 사람이에요. 같이 있기만 해도 듬직해요. 제 성장기에 마동석 같은 형이 있었다면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거예요."

한편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원작이다. 영화 '김종욱 찾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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