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2' 오상진, '방탄♥' 김소영만을 위한 상남자 [종합]

2017. 10. 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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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는 뭐든 함께 하기만 하면 다 즐겁다.

21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오상진과 김소영이 게임부터 농구까지 함께 즐기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게임을 함께 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에 대해 "게임을 받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미 아이디가 있더라. 다운로드 목록을 보니까 삼국지도 있었다"며 그녀의 게임 실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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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신혼부부는 뭐든 함께 하기만 하면 다 즐겁다.

21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오상진과 김소영이 게임부터 농구까지 함께 즐기며 승부욕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게임을 함께 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에 대해 “게임을 받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미 아이디가 있더라. 다운로드 목록을 보니까 삼국지도 있었다”며 그녀의 게임 실력을 칭찬했다. 김소영은 자신이 대부분 오상진을 이긴다고 했다.

오상진은 수육을 만들었고, 자신의 요리 실력을 자찬했다. 이에 김소영은 “스스로 감동했냐”고 물었고, 오상진은 “어 완전 감동 중”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두 사람은 농구로 땀을 빼고, 수박을 먹으며 책을 읽었다. 하늘 뜬 눈썹달을 보며 낭만을 즐겼다.

2세와 관련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소영은 “딸 세명 낳는다며”라고 물었고, 오상진은 “아니”라고 답했다. 일해야 한다는 이유에 김소영은 “일하고 낳지 뭐. 일하고 1명, 5년 뒤 1명, 5년 뒤 1명”이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그럼 나 50살이네”이라며 웃었고, 김소영은 “퇴사 안 했으면 빨리 낳을 수 있었지”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오상진은 “애가 목적이 될 수 없다. 너랑 나랑 결혼해서 사는 게 먼저다. 나는 열심히 운동하면서 약도 먹고”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그럼 언제 해?”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오상진은 “언제 하냐고 했을 때 유정란을 생각했다”며 부끄러워했다. 김소영은 “근데 좀 내숭 떤다. 여기 와서. 육체적인 부분에서. 갑자기 너무 선비처럼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경상도 남자라 그런지 남들 안 볼 때 ‘이리와’는 잘하는데 디테일이 약하다. 말씀드리면 할 거 다 한다. 충분히”라며 쑥스러워했다.

반면 오상진은 복고 로맨스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며 “저 별은 나의 별~”이라며 노래했고, 김소영은 “그런 노래 처음 들어본다”며 웃었다.

아내 바보 오상진도 날아가는 순간이 있었다. 모든 스포츠 종목을 다 좋아하는데, 그날은 권투 경기를 봐야 한다고. 김소영은 “저는 아예 안 본다. 볼 거 있으면 다른 일한다”고 전했다. 용기를 내서 함께 권투를 보기로 했지만, 김소영은 코를 골며 잠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낚시에도 나서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오상진은 낚시에 발이 더러워진 김소영의 발을 닦아줬다.

한편 부부는 음악 취향이 달랐다. 김소영은 함께 이동하는 차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걸로 주크박스를 만들었다”며 방탄소년단 노래를 틀었다. 오상진은 “그냥 방탄 노래 넣어온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김소영은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곡들이다. ‘상남자’다”고 소개했다. 이에 오상진은 “상남자는 나다. 상진이잖아. 혼자 덕질하고 혼자 노래 듣고~”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신혼일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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