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컷 해외배급영화, '대장김창수'부터 '시인의 사랑'까지 성황리에 수출

정다훈 기자 2017. 10.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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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오는 지난 10월 21일 폐막하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개최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다수의 한국영화가 성황리에 수출되었다고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밝혀 왔다.

㈜화인컷은 조진웅, 송승헌 주연, 이원태 감독 연출의 감동실화 <대장김창수> (제공 ㈜키위컴퍼니,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무비스퀘어, ㈜원탁), 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가 가슴 뜨거운 울림, 감동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바이어들을 사로 잡았다고 전했다. <밀정>,<곡성>,<군함도> 등을 비롯하여 상업성 뛰어난 한국영화를 주로 배급해 온 필리핀의 유력 영화 배급사 Viva Communications 는 영화의 감동 스토리에 반해 구매하였으며, 대만의 AV-Jet 사의 경우, 묵직한 존재감의 조진웅 배우, 아시아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송승헌의 인지도 및 영화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대만 관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계약 체결에 앞장섰다. 전세계 항공판권을 구매하는 Encore Inflight 사 역시 타사와의 경쟁을 뚫고 <대장김창수> 구매에성공했다.

이를 필두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영화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쇄도하여 추후 연이은 계약체결이 기대되고 있으며, <대장 김창수>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한국, 아시아를 넘어 미주 지역으로도 감동적인 울림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르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2018년 개봉 기대작 <트루픽션> (제공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 리드미컬그린㈜)은 아시안필름마켓에 참가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상영을 통해 선보였다. 김진묵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사회풍자극 <트루픽션>은 이번 부산아시안필름마켓에서 필리핀의 Viva Communications 사에 판매되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젼 부문에 초청되어, 공식상영 때 마다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신 감동 드라마 <홈> (연출 김종우, 제작 아토, 제공/배급 리틀빅픽쳐스) 또한 Viva Communications 에 판매되어 한국을 넘어 필리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영화 <홈>은 오는 11월 17일 에스토니아에서 개최되는 제21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곧 유럽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이주형 감독 연출, 엄태웅 주연의 <포크레인> (제작, 제공 김기덕필름) 역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수상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지난 2012년에는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최우수 감독상을 2015년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작품상 최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크레인>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필름마켓에서 대만에 판매되기도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후 지난 9월 북미 최대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북미 영화 관객과 전세계 영화인들 앞에 첫 선을 보인 김양희 감독 연출,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출연의 <시인의사랑> (제작 ㈜영화사진,미인픽쳐스,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 은 미국의 Altered Innocence사에 판매되어 미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시인의사랑>은 또한 25일 개막하는 도쿄국제영화제 월드포커스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어, 일본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칸 영화제 진출작 <밤의해변에서혼자>,<그후>,<클레어의 카메라> 는 미국의 The Cinema Guild 사에 판매되어 극장 개봉예정이며, 기 판매된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일본, 대만 등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며, 전세계에서의 홍상수 감독의 영화세계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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