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故김광석 친구 "서연, 美서 서해순 아닌 내가 키웠다"

2017. 10. 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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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1996년 1월 5일 사망한 가수 고 김광석의 친구가 그의 딸 서연 양을 키웠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서해순 씨 미국 지인은 "웬디(서연) 엄마가 TV에 나와서 '열심히 키웠다. 사랑스럽게 키웠다' 그러는데 그것과는 먼 것 같다 내가 볼 때는"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이어 "김광석 친구 중에 OOO이라는 사람이 있나 봐. 아이를 그 집에 맡기고, 한참을 맡기고 가끔씩 왔다 갔다 했다. 여기는 미국인데 아이를 혼자 두고..."라고 제보한 서해순 씨 미국 지인.

그러자 김광석의 친구는 "98년 당시에 (서해순 씨가)찾아와서 '여기다가 아이를 맡기면 안 되겠느냐?'라고 하더라. 우리는 짧게 있을 줄 알았지 처음에는. 그런데 자주 와야 3개월에 한 번 왔고 일주일 정도 있다 가고, 6개월에 한 번 왔던 것 같아"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서해순 씨가)주로 있었던 곳이 미국인가? 한국인가?"라고 물었고, 김광석의 친구는 "한국이지. 키운 건 우리가 키웠다"라고 답했다.

김광석의 친구는 이어 "98~99년도에는 우리가 전화해서 오라 그랬다. '아이 엄마면 아이한테 관심 가져야 되는 거 아니냐? 아이가 궁금하지도 않냐? 맡겨놓고...'라고 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화가 났지. '당신 아이 엄마 맞냐?'고. 우리 아이 엄마가 길길이 뛰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광석의 친구는 "'서해순 씨는 우리한테 어떤 짐을 떠넘겼다. 서연이라고 하는 짐을 일단은 떼어놓고 자기는 자유로운 생활을 했었다' 그런 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게 엄마의 의무를 다했다 못 했다고 얘기하기는 어렵고"라는 견해를 전했다.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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