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정준하 사태 반전되나..쮸쮸나닷컴 "악플 단 적 없다" 해명

2017. 10.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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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정준하의 악플 사태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준하의 안티 사이트로 당초 알려졌던 '쮸쮸나닷컴'의 운영자가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어 해명한다"며 "본 사이트의 요지는 풍자를 기저에 두고 있는 풍자형 사이트"라고 밝혔다.

특히 "허위사실 없이, 모욕 없이, 비방 없이 공인에 대하여 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를 모아 풍자를 하는 사이트"라며 "비판은 있어도 비난은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허위사실을 생산하거나, 모욕적이고 비방적인 악플은 사이트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악플러들이 만든 사이트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정준하 씨에 관련된 악플은 단 적이 없다"며 "모욕적이고 단순 비방적인 내용, 가족을 건드리는 패륜성 악플을 개인적으로도 혐오한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 하차 여론이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16일 현재 하차 의견 외에도 정준하를 격려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정준하의 SNS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찾아와 정준하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당초 정준하가 악플러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을 당시 정당한 비판마저 수용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이 상당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옹호 여론이 확산되며 악플 사태에 반전 기미가 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태를 놓고 애당초 정준하가 비판까지 거부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준하가 법적 대응 입장문에서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는 "좋은 말만이 아닌 진심이 담긴 따끔한 충고와 질책으로 때로는 더욱 더 큰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웃음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악플러 법적 대응과 별개로 정준하도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행적 중 명확하게 밝힐 부분은 뒤늦게라도 해명해야 사태가 수습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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