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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X박형준 "안철수, 이왕 쇼통 할거면 잘해야"

뉴스엔 2017. 10. 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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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유시민 박형준이 안철수 대표의 소방서 방문에 대해 말햇다.

10월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는 소방관 처우 개선 해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유시민은 "불을 끄려다 보면 문을 강제로 열어야 하고 부수고 들어가기도 해야 하는데 그걸 부쉈다고 소방관 개인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어떤 경우에는 본인이 물어준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형준은 "'분노의 역류'라는 영화 봤냐. 소방관들이 얼마나 영웅적으로 행동하는지 알고 있다. 명대사가 나온다. '날 보내달라. 네가 가면 나도 가' 미국 사회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이 소방관이다. 영웅과 동일시된다. 우리나라도 소방관이 생명지킴이다"고 강조했다.

유시민은 "119 신뢰도가 가장 높은데 처우가 안 좋다. 우리도 반성해야 한다. (박형준 교수가) 국회에 4년 있었고 난 5년있었다. 난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을 하는 정부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본다. 전에는 직방직에 따른 불평등한 처우, 과로 및 스트레스 호소, 소방 전문 병원 부재 등은 알고 있었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반성했다"고 자책했다.

박형준은 "소방관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모두가 강조했지만 인프라를 깔아주고 그 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등한시 한게 사실이다. 지난 5년간 순직 소방관은 21명인데 자살 소방관은 38명이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소방관들이 한을 품고 있다. 정부조직 안에서도 참여정부 때 소방방재청으로 신설했는데 일방 소방관 처우도 크게 개선하지는 못했다. 문재인 정부도 처우 개선을 약속했는데 아직 집행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적 해법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생기는 물적 피해의 소송 대상을 국가로 확정하는 법이 필요하다. 혹시 소방관의 귀책사유가 명확할 때 사후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소송 주체가 국가가 돼야 한다. 정부 입법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형준은 "소방청에서도 119비전 선포식을 했다. 2만명 정도 충원해 3인 1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득력이 있는 사안이라 야당도 크게 반대 안할거다"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소방관은 지방공무원보다 국가공무원이 되길 원한다. 국가 소속으로 되면 안정화 된다. 그러나 각종 행정이 지방분권화 되는 추세다. 중앙정부와 연관도 없고 현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 조직을 중앙정부 소속으로 하는게 맞냐는 반응이 있는거다. 그래도 소방관의 처우에 관해 중앙정부가 기준을 만들어서 전국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소방서 방문에 대한 온라인 상의 논란에 대해 두 사람은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박형준은 "안철수 대표가 공무원 증원 반대하면서 소방관 증원도 반대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소방관 중 한분이 SNS에 올린거다"고 말했고 유시민은 "국민의당 의원이 추경심사할 때 공무원 증원 반대하면서 소방관 증원 반대 목소리도 낸 적이 있다. 안철수 대표 당의 국회의원이 반대했으니까 안철수 대표도 반대한거냐고 예단하고 글을 올린거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박형준은 이어 우일식 디지털 소통위원장의 대응 방식에 대해 입을 모아 비판했다. 유시민은 "국민들이 비판할 대 팩트가 약간 안 맞을 수 있다. 그러면 해명하고 주장하면 된다. 안철수 대표가 이런 분을 발탁한건 인사실패다"고 지적했다.

박형준은 "정치인들이 설이나 추석에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구태의연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소방관들의 고충을 듣고 싶다면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 할 수 있는데 꼭 기관에 방문한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정치인은 뉴스 화면을 자꾸 만들어내야 한다. 내가 뭘 하고 있다는걸 계속 확인해야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박형준은 "요즘 보니 청와대가 잘하더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연휴 기간에 칼국수집도 가고 했는데 쇼통이라고 야당에서 뭐라고 한다. 대중정치는 쇼비즈니스다. 그것만으로 정치하는건 아니지만 불가피하게 쇼비즈니스일 수 밖에 없다. 안 대표가 쇼라고 욕을 하더라도 안 가는 것보다 가는게 낫다"고 말했다.

박형준은 이에 "이왕 쇼통할거면 쇼를 잘 하라는거다"고 말했고 유시민이 "대통령처럼?"이라고 묻자 "인정. 이번에 괜찮았다"고 답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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