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어서와' 러시아 편 종료, 눈물에 촬영중단까지..이게 리얼이지

입력 2017. 10. 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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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스웨틀라나와 러시아 친구들의 우여곡절 한국 여행이 마무리됐다.

12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스웨틀라나와 러시아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방송됐다.

이날 스웨틀라나는 친구들을 이끌고 아침 식사로 다양한 메뉴가 구비된 분식집을 찾았다. 이곳에서 삼계탕, 물만두, 고구마치즈 돈까스 등으로 아침을 해결한 친구들은 이어 미용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웨틀라나는 "한국 미용 기술이 뛰어나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러시아 친구들은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기분 전환을 했다. 이들은 셀카를 찍으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스웨틀라나의 주도 아래 한국 화장품 가게를 돌아다녔다. 스웨틀라나는 한국 화장품이 "러시아에도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친구들에게 소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아나스타샤가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며 눈물을 울컥한 것.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아나스타샤는 궂은 날씨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과 스웨틀라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것 같다는 오해까지 겹쳐 속상했던 것이다.

결국 촬영은 중단됐다. 이후 러시아 친구들은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이들 사이에서 감돌았다. 하지만 이내 아나스타샤가 스웨틀라나를 따로 불러 사과하며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풀었다. 스웨틀라나는 "다 내 잘못 같았다. 한국까지 왔는데 내가 책임져야 하고 예쁜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못 챙겨줬던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이후 러시아 친구들은 다시 의기투합해 찜질방을 찾았다. 마스크팩을 하고 다양한 음식도 맛보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러시아 음식도 찾아 맛보며 고향의 맛을 떠올렸다.

이어 러시아 친구들은 한강으로 향해 야경을 보며 짧았던 한국 여행을 되돌아보며 아쉬워했다. "한국이 보고 싶을 거야"란 속마음이었다.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한국 여행 마지막 밤이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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