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TV리포트

"난 인간이 아니었다".. '어쩌다 어른' 이상민, 첫 눈물고백[종합]

이혜미 입력 2017.10.12 21:18 수정 2017.10.12 21:25 공감 0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남자.

이상민의 마음 속 이야기가 '어쩌다 어른'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절망을 희망의 미래를 바꿔준 곡으로 루시드폴의 '사람이었네'를 꼽았다.

그러나 이상민의 30대는 절망 그 자체.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남자. 이상민의 마음 속 이야기가 ‘어쩌다 어른’을 통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은 이상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상민은 절망을 희망의 미래를 바꿔준 곡으로 루시드폴의 ‘사람이었네’를 꼽았다. 그는 1994년 데뷔해 2003년까지, 박수만 받으며 살아왔다며 “내 호칭은 ‘대표님’이었다. 누구도 내게 ‘당신이 틀렸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 20대였다”라고 화려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이상민의 30대는 절망 그 자체. 그는 “30대의 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인간 같지도 않은 놈. 사람이 아닌 사기꾼 이상민. 실패자라고 했다”라고 당시의 아픔을 전했다. 심지어 1, 2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시간이 무려 10년 넘게 이어졌다는 것이 이상민의 설명.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사기꾼. 어딜 가도 같은 소리를 들어야 했다”라며 울컥해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람이었네’를 처음 접한 순간에 대해 “이 노래는 나보다 힘든 처지의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결국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다. 이 음악을 들으면서 ‘난 사람이었구나’를 깨달았다. 너무나 수없이 들었던 사기꾼과 실패자라는 비난. 그러나 난 사람이었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대로 포기한다면 실패자란 낙인이 찍히고 이상민이란 이름은 그대로 끝이다. 이겨내자. 이게 세상이다. 세상은 정말 잘한 사람한테는 박수를 치지만 못한 사람한테는 지적을 하지 않나. 어느덧 빚을 갚은 지 13년이지만 나는 꿈을 꾸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것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