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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역시 tvN"..'이번생은' 호평 쏟아지는 이유 넷

2017. 10. 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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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9일 베일을 벗었다.

tvN 평일 드라마 시간대가 80분 당겨진 오후 9시 30분으로 변경된 가운데 그 첫 주자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멋지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30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의 우여곡절 동거 라이프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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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갈아탔어요"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9일 베일을 벗었다. tvN 평일 드라마 시간대가 80분 당겨진 오후 9시 30분으로 변경된 가운데 그 첫 주자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멋지게 스타트를 끊었다. 

탄탄한 지상파 드라마 사이 이 작품은 복병으로 떠올랐다.  케이블 채널이라 단순한 시청률 수치 비교는 불가하지만 화제성이나 체감 시청률은 분명 지상파에 뒤지지 않는 편이다. 

# 이민기x정소민의 꿀 케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30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의 우여곡절 동거 라이프를 그린다. 1회에선 두 사람의 엇갈린 인연이 주된 골자였고 2회부터 서로의 성별을 오해해 동거를 시작한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풀릴 전망이다. 

정소민은 '로코퀸'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이민기는 독특한 남자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그렸다. 두 사람 다 현실성을 더한 남녀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회부터 엔딩을 장식한 키스는 보너스였다. 

# 살아 있는 캐릭터

1회에는 윤지호와 남세희가 만나게 되는 인연이 주로 담겼다. 하지만 이들 외에 '자유 연애주의자' 우수지(이솜 분), '마초상남자' 마상구(박병은 분), '취집주의자' 양호랑(김가은 분), '공대 순정남' 심원석(김민석 분) 역시 살아 있는 캐릭터다. 

이솜-박병은 커플은 '돌직구 남녀'로 극이 가진 트렌디함을 높일 전망이다. 반대로 김민석과 김가은은 꽁냥꽁냥 풋풋한 장기 연애 커플로 분해 보는 이들의 공감도를 높일 예정. 

여기에 윤두준, 윤소희의 카메오와 윤보미, 김병옥, 김선영 등 조연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터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참신한 스토리를 채울 매력적인 인물들의 향연이 기대를 모은다. 

# 공감대 높이는 대사

썸남에게 홀로 차인 윤지호는 이를 알고 있는 남세희를 또 우연히 만났다. 남세희는 그를 피하려고 했지만 윤지호는 오히려 "나한테 쪽팔려서 그런다. 20살도 아니고 나이 서른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라고 한탄했다.

남세희는 "고양이는 인간과 다르게 같은 일상을 보내도 우울해하지 않는다. 20살이니까, 서른이라서, 곧 마흔인데. 시간을 분초로 나눠서 자신을 가두는 건 인간 뿐이다.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일 뿐이다"라고 위로했다. 

그 날 처음 본 남자에게 위로받은 윤지호는 이름을 물으며 "다시 뵙지도 못할 분한테 제가 위로를 받았네요"라고 말했다. 남세희는 "다신 못 볼 사람이라 위로가 된 걸 겁니다"라고 답했다. 윤지호는 "이번 생은 망한 것 같은데 그래도 열심히 해 볼 게요"라며 악수를 건넸고 남세희는 "건투를 빕니다. 이번 생은 어차피 모두가 처음이니까"라고 화답했다. 

# 감각적인 연출

'식샤를 합시다', '싸우자 귀신아'의 박준화 PD는 트렌디한 드라마 색감과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편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역시 마찬가지. 포근한 그림에 시청자들은 절로 빠져들었다. 엇갈리는 윤지호와 남세희의 분할컷 역시 드라마가 가진 세련미를 배가하기 충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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