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TV] '그것이 알고싶다' 이명박 BBK 사건 정조준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이명박 BBK 사건을 정조준했다.
BBK 사건은 주가 조작으로 5000명이 넘는 소액 주주들을 피해자로 만들게 한 역대 최악의 주가 조작 사건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광운대학교 강연 동영상에서 “BBK는 자신이 만든 회사”라고 말했고 박영선 의원의 기자 시절 인터뷰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BBK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한 김경준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억울하다 뭐 해달라는 게 아니다. 유죄 판결은 저에 대해서 났다. 이명박은 혐의 없음 불기소 처리됐기 때문에 법원에 온 적이 없다”며 “제가 유죄면 이명박이 공범이니까 그 수사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전 시사인은 김경준이 스위스에 숨겨둔 재산 140억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 형 이상은 씨 회사 다스(DAS)에 송금했으며 이 과정에 청와대, 외교부, 검찰이 개입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방송에 출연해 청와대 민정수석관이 개입했다는 내용의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직접 시도했으나 “퇴임 이후로 어떤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거부당했다.
다스 측 역시 서면 답변서로 “다스가 140억원을 환수한 건 미국 소송과 별개로 스위스 검찰의 결정에 의거한 것”이라며 “김경준과 이면 함의가 있다는 건 허위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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