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이니·혜연, 故 리세·은비 위한 추모 컬래버레이션

김진석 2017. 9.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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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혜이니·베스티 혜연이 故 권리세와 고은비의 사망 3주기를 맞아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 컬래버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리얼리티 방송 '혠 X TV'에서 음악클립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던 혜이니는 "이 노래를 당시 같이 활동을 했던 혜연과 같이 불러보고 싶었다"고 제안했다. 혜연 역시 흔쾌히 수락했고 이후 틈틈히 시간을 맞춰 연습을 하며 촬영을 준비했다.

혜이니는 "추모라는 말보다는 그냥 항상 기억하고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었다. 특히 비가 오거나 9월 이거나 차를 타고 지방을 갈때 그럴때 가끔 생각이 난다"며 이곡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는 묘하게도 당시 상황과 맞물리는 슬픈 노랫말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2014년 9월 사고소식을 접한 팬들이 생전 음원 1위 달성이 소원이라고 말한 은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를 들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른 아이돌의 팬들과 은비의 사고를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까지 동참해 음원사이트 1위를 달성, 팬들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곡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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